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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뉴욕증시, FOMC 여파 이틀째…3대 지수 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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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3만3823.45에 마쳤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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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62% 하락한 3만3823.45에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로 매파(통화 긴축 선호) 시그널을 보인 뒤 종목별 등락이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3만3823.45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0.04% 내린 4221.86에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이틀 연속 하락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7% 상승한 1만4161.35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나타난 FOMC 결과가 이틀 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연준은 FOMC 결과를 통해 새로운 경제 전망을 내며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상승률 예상치를 기존 2.4%에서 3.4%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도 6.5%에서 7.0%로 올렸다. 그러면서 2023년에 첫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주 전 37만5000명에서 지난주 41만2000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다시 40만 명을 넘어서며 고용 회복세에 악영향을 미쳤다.

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로 시장 불안이 다소 증폭됐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위원들의 점도표상 금리 전망치는 가감해서 들어야 하며,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거듭 강조하자 불안이 다소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도 2023년 금리 인상은 아직은 먼 이야기이며, 경제회복세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찰스슈왑의 랜디 페더릭 트레이딩 대표는 로이터통신에 "물가는 오르고 있으나 시장은 이익개선과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긍정적인 사실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1.26%), 아마존(2.17%), 알파벳(0.80%), 테슬라(1.94%) 등이 올라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쇼피파이(6.07%), 트윌리오(7.95%)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와 금융업종이 각각 3.49%, 2.94%씩 하락했다. 산업재(-1.55%), 소재업종(- 2.2%)도 내리며 마쳤다. 반면 기술(1.17%), 유틸리티(0.49%), 헬스(0.79%), 부동산(0.34%), 통신(0.57%) 등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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