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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어쩌다…백신 접종률 80%, '델타 변이'에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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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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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궁 앞에서 코로나19 봉쇄 해제 연기에 대한 항의 시위가 열려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델타'가 확산하면서 애초 이달 21일 해제하려던 봉쇄조치를 7월 19일로 4주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진=[런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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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올해 초 수준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범국 영국이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속수무책 무너지는 모양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007명,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 19일(1만2027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문제는 델타 변이다. 영국은 지난해 말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하는 등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이날 기준 성인 인구의 80% 이상이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맞았고 60%에 달하는 사람들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지만 델타 변이 확산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델타 변이는 지금껏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중 가장 전염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로 평가된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보다도 전염력이 40%에서 최대 80%까지 강하다고 알려졌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영국 내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 수준에 머물렀지만 이달 초 1일 3100여명, 2일 4300여명, 3일 5000여명 등 빠르게 늘더니 이날 1만명을 넘겼다.

영국 정부 최고 의학보좌관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영국이 3차 유행인 듯한 상황에 들어서고 있다"며 "호흡기 바이러스가 잘 퍼지는 가을과 겨울에 다시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봉쇄 정책 완화 조치에도 제동이 걸렸다. 영국 정부는 각종 봉쇄 정책을 단계적으로 풀면서 오는 21일 전면 해제를 계획했지만 이를 4주 미루기로 했다.

그러면서 더욱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영국 보건당국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델타 변이 예방효과가 각각 96%와 92%라고 밝혔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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