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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어게인TV]'월간 집' 정소민, 청약 떨어지고 홍삼값 물어내라는 동료에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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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월간 집' 캡처



정소민이 종잣돈 모으기에 열을 올렸다.

17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월간 집'에서는 나영원(정소민 분)이 내집 마련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영원은 커피를 사먹거나 수수료 있는 ATM 기기를 이용하려 할 때마다 유자성(김지석 분)의 "계속 그렇게 가난하게 살고 싶냐. 내 집도 없이"라는 말을 상기했다. 집을 사고 싶다면 종잣돈부터 모아야 한다는 유자성에 말에 따라 알뜰한 생활을 하려는 것.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이는 나영원뿐만이 아니었다. 남상순(안창환 분)은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위해 청약 신청을 해놓은 상황. 점집이나 새벽 기도를 다니고 직원들에게 홍삼을 돌리는 선의를 베풀 만큼 당첨이 간절한 남상순을 보며 나영원은 청약 통장도 만들어놓지 않은 과거를 후회했지만 이내 "지금이라도 할 수 있다"며 다시 한번 내집마련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청약 발표일에 남상순은 결국 탈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남상순은 180도 돌변해 홍삼을 내놓으라고 행패를 부렸고, 직원들은 익숙하다는 듯 홍삼을 반납했다. 다만 나영원은 이미 몇 개 먹어버린 탓에 남은 홍삼이라도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이에 남상순은 홍삼 값을 입금하라며 날뛰었다.

유자성은 그런 남상순에게 "청약 가점 계산해보면 당연한 결과"라며 신혼부부 특별 공급을 노리는 게 낫다고 냉정히 조언했다. 남상순은 여의주(채정안 분) 앞에서 "결혼을 하려면 아파트가 있어야 하는데 아파트를 사려면 결혼을 해야 하는 게 말이 되냐"며 "여자친구한테 걸맞는 남자가 되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7만원이 넘는 홍삼 값에 고민하던 나영원은 결국 남상순에게 "죄송하다. 돈으로 돌려드리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 남은 홍삼은 돌려드리겠다"고 문자를 남겼다. 남상순은 기어이 홍삼 값을 받아내려 했지만 이때 여의주가 그를 만류하며 "진짜 불쌍한 애다. 걔가 어떻게 살아온지 알면 홍삼 아니고 산삼이라도 캐다주고 싶을 것"이라고 나영원의 사연을 귀띔했는데, 결국 이를 들은 남상순은 남은 홍삼마저 모두 나영원에게 넘겼다.

그런가 하면, 나영원이 작업하던 스튜디오에서 후배의 실수로 500만 원대 쇼파가 모두 불타고 말았다. 실수한 직원이 에디터를 꿈꾸는 열성적인 후배임을 알았던 나영원은 결국 자기가 모든 잘못을 뒤집어쓰기로 했다. 유자성은 "나기자가 전액 보상하고 암체어 가져가라"고 불같이 화를 냈다.

사고가 났을 때 나영원과 함께 있던 신겸(정건주 분)은 결국 보다못해 유자성에게 내막을 이야기했다. "자기가 지금 누구 감싸줄 처지냐"고 어이없어한 유자성은 이후 우연히 끄지 않은 나영원의 컴퓨터를 통해 나영원이 그동안 겪어온 험한 세월을 알게 됐다. 또 나영원의 기구한 이야기로부터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결국 유자성은 나영원에게 전화를 걸어 "암체어 회사 경비로 처리하겠다. 생각해보니 회사 일하다 벌어진 사고인데 회사에서 전혀 책임 안지면 노동법상 문제가 될 것 같다"고 넌지시 이야기했으며 나영원이 올린 글에 몰래 댓글을 달고 그를 응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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