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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美 증시 FOMC 결과 소화하며 지수별 혼조세…나스닥 0.87% ↑ [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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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감소…노동시장 회복세 주춤

헤럴드경제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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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22포인트(0.62%) 하락한 3만3823.4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4포인트(0.04%) 떨어진 4221.8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67포인트(0.87%) 오른 1만4161.35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연준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높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FOMC 회의 이후 1.55%까지 올라섰으나 이날 다시 1.51%대로 떨어졌다.

30년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는 제롬 파월 의장이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함에 따라 이날 3.25%로 4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최근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선다면 먼저 모기지 담보증권(MBS)을 축소해야 한다는 시장의 시각이 모기지 금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고용 회복세도 주춤해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3만7000명 늘어난 41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사치인 36만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한편 FOMC 회의 결과와 관련 예상보다 이른 금리 인상 전망은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프린서펄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확실히 매파적 성격의 깜짝 소식이었다”라며 “성장세나 높아진 인플레이션 하에 연준이 추세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러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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