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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투신 막은 고3· '돈쭐' 공짜치킨 사장에 서울시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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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환일고 직접 찾아가 학생들 격려

뉴스1

5월 23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에 생명의전화와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다. 2021.5.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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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마포대교에서 투신하려는 시민의 생명을 구한 4명의 고등학생, 배고픈 형제에게 치킨을 내어준 치킨집 사장, 지하철역에서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승객을 살린 간호사 등이 서울시장 표창을 받는다.

서울시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타인에 대한 관심을 두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은 시민들에게 시장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린 남성을 구조한 환일고등학교 김동영·전태현·정다운·정두 학생을 올해 첫 번째 '재난현장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하고 이날 오전 표창장을 전달한다.

오 시장은 이들 학생이 고3 수험생임을 감안해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환일고등학교로 직접 찾아가 상을 수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지난달 1일 밤늦게까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산책 겸 인근 한강에 다녀오던 중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려 있는 남성을 경찰관이 붙잡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들은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망설임 없이 달려가 경찰관을 도왔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가 남성을 무사히 구조할 때까지 곁에서 도왔다.

마포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박재휘씨는 '식품분야 유공' 시장표창을 받는다. 박씨는 치킨이 먹고 싶지만 수중에 5000원밖에 없던 형제에게 무료로 치킨을 내어줬다.

이후 형제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박씨를 '돈쭐(돈+혼쭐)' 내주자는 시민들의 주문행렬이 전국적으로 이어졌다. 박씨는 수익금에 자비를 보태 기부금 600만원을 마포구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서울적십자병원 권영선 간호사는 '재난현장 의로운 시민' 시장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권씨는 퇴근길에 지하철 가양역 승강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발견했고, 119가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환자는 의식을 되찾았다.

서울시는 시민의 생명을 적극적으로 구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하거나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시민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의로운 시민, 선행을 실천한 시민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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