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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토트넘, 가투소 감독과 2년 합의…발표 앞두고 폰세카 '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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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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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중구난방일까. 토트넘이 갑자기 감독 선임을 철회했다. 구두 합의에 공식 발표 임박이었던 파울로 폰세카 감독 대신에 젠나로 가투소 감독에게 접근했다. 합의 이야기도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마지막 순간에 폰세카 감독과 협상을 종료했다. 폰세카 감독은 토트넘과 구두 합의를 끝내고 선임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가투소 감독이 피오렌티나를 떠나면서 선임을 중단했다"고 알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포함해 동시다발적으로 폰세카 협상 결렬을 보도했다. 최초에는 재정적인 이유로 철회한 거로 알려졌지만, 재정적인 이유는 아니었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가투소 감독에게 매력을 느꼈고, 피오렌티나 부임 직후 상호 합의 하에 해지되자 접근한 거로 보인다.

영국 현지 반응은 '멘붕'이다. 토트넘 전담 기자 댄 킬패트릭과 알레스디어 골드는 "조제 무리뉴 감독에 비해서 폰세카, 가투소 감독이 나은 점이 있다. 무슨 이런 구단이 있나"며 갑작스런 협상 철회에 고개를 저었다.

토트넘은 지난 4월에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에 2개월 동안 감독 선임을 하지 못했다. 초반에는 율리안 나겔스만, 랄프 랑닉, 한지 플릭 등 세계적인 감독과 접촉했는데 실패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복귀 추진,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감독 안토니오 콘테를 데려오려했지만 서명하지 못했다.

폰세카 감독은 급물살에 긍정적이었다. 기존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에 합의했고, 이번 여름 영입 명단까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전달한 거로 알려졌다. 이번주 혹은 다음주에 공식 발표를 앞둘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없던 일로 취소했다.

한편 유럽 축구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에 따르면, 토트넘은 가투소 감독과 2023년까지 2년 계약에 연봉 250만 유로(약 33억 원) 개인 합의를 끝낸 거로 밝혀졌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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