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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유럽순방 마무리...'그린·디지털 강국' 위상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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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콘월(영국)·빈(오스트리아)·마드리드(스페인)=공동취재단 ] [the300]6박8일 일정 모두 마치고 18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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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 양자회담장 앞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 문재인 대통령,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두번째 줄 왼쪽부터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 세번째 줄 왼쪽부터 UN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이탈리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2021.06.13.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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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박8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영국 콘월에서 11~13일 개최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3~15일엔 오스트리아, 15~17일엔 스페인을 각각 국빈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모든 일정을 마치고 18일 오전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나라가 사실상 'G8'의 위상을 확인했다. 특히 코로나19(COVID-19) 방역을 비롯해 탄소중립 등 글로벌 현안에 있어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많은 선진국 정상들이 수소차,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뉴딜 관련 산업에서 우리나라와 협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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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열린 '기후변화 및 환경' 방안을 다룰 G7 확대회의 3세션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문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2021.06.13.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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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G7정상회의 참석한 文대통령, 그린뉴딜 강조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기후변화-환경' 세션에서 가장 먼저 발언을 했다. 선진국 정상들이 요청해서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정책에 귀를 기울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한 기후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리나라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주축으로 한 한국판 뉴딜을 통해 이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호주의 수소에너지 생산, 한국의 수소차와 수소경제는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호주가 강점을 갖는 재생에너지와 한국의 수소차, 배터리가 결합할 수 있도록 서로 활발히 교류하고 구체적인 협력 사업들이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선도 발언을 요청받은 것은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을 향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과감한 기후정책 변화를 시행해 탄소중립 노력의 세계적 확산에 기여한 데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있는 G7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우리 정부의 녹색 전환 노력을 소개함으로써 수소차, 전기 배터리 등 국내 그린 산업의 해외 진출 기회 확대와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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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오스트리아)=뉴시스박영태 기자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숙소를 나서며 교민들의 환송을 받고 있다. 2021.06.15.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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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스트리아와 수소산업 협력 시너지"

수교 130년만에 우리 정상이 처음 방문한 오스트리아에서도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실질적 협력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는 수소 연구에 강점을 갖고, 한국은 수소차를 최초로 상용화하고 수출과 보급에서 1위를 보이는 등 수소 활용에 강점이 있다"며 "두 나라가 협력하면 시너지 효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은 "수소에 대한 산업적인 연구와 생산의 연결 고리가 중요하다"며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협력을 제안했고, 문 대통령이 이처럼 대답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를 여는 데 있어 양국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기초 과학 분야에서 다수 노벨상을 배출한 오스트리아의 과학기술 역량과 세계적 기술 상용화, 한국 기업과의 결합 통해 호혜적인 협력과 성과를 도출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판 데어벨렌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 팬데믹을 물리치는 데 있어서 세계 챔피언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들었다"며 "오스트리아가 가진 기술과 한국의 산업화 기술을 서로 연계시키는 게 코로나를 퇴치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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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함께 의장대 사열을 받고 있다. 2021.06.16.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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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전략적 동반자 격상...文 "수소차 등 협력 강화"

문 대통령은 스페인에서도 우리나라가 그린뉴딜 분야 강국임을 강조하고, 관련 산업에서 협업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 있는 스페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에서 "최고의 전기차와 수소차, 배터리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스페인과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게 되길 기대한다"며 "한국은 양국 기업 간의 협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함께 참석했는데, 두 나라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탄소중립 시대를 앞서갈 저탄소 경제협력이 필요하다"며 "스페인은 2030년까지 전력의 75%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전기차 보급과 수소 경제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상호 투자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았는데, 대한민국이 이제 G7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단 의미다"며 "전 세계적 이슈가 된 탄소중립 분야에서 우리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 콘월(영국)·빈(오스트리아)·마드리드(스페인)=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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