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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울산 금융권도 ESG사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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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 선도하는 울산 ◆

기업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방 금융권도 ESG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울산농협은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기업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기업에 금융 우대 혜택을 주고, 임직원들이 농촌 일손 돕기 등 지역 사회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 11일 코로나19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파 농가 일손 돕기 행사를 진행했다. 울산시의 탄소 중립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장바구니와 텀블러 사용, 대중교통 이용,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도 하고 있다. 울산농협 관계자는 "울산 지역 ESG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방침도 정했다"며 "임직원 모두가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울산본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경남은행과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울산지역 소상공인 유동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에 따라 경남은행은 소상공인 대출 보증 재원으로 10억원을 특별 출연했다. 경남은행은 또 지역 상생과 사회적 가치 창출 등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 ESG 채권을 발행했다. 경남은행은 ESG 채권 중 사회적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중소기업, 벤처기업, 사회적 기업 금융 서비스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ESG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지역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에 지원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그린 뉴딜과 녹색 금융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사업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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