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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긴축발작 오더라도 버틸 종목은?…결국은 실적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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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수급 차별화 가운데 디커플링 마감

“조기 인상, 경기 회복 속도 그만큼 빠르다는 의미”

달러 강세 전망…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결국은 대외변수 무시할 실적 종목 구성이 중요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시장 전망과 달리 조기 금리인상을 예견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증시 최고치 랠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다만 시장 충격은 다소 덜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경기 재개 속도가 그만큼 탄력이 붙었을 뿐 개별 기업 펀더멘털과는 무관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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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가율 상위 10종목(그래픽=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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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13.72포인트) 내린 3264.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장중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는 레벨 부담에 미국 조기 금리인상 우려까지 겹치면서 이날 하락 출발했다. 개장 초 3251선까지 미끄러졌지만 꾸준히 낙폭을 회복해 3260선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23포인트(0.52%) 오른 1003.72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이 1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4월 27일(1021.01) 이후 처음이다. 지수별로 수급 주체 차별화가 눈에 띄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이 나홀로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지만 코스닥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현행 ‘제로 금리’를 유지했으나 향후 금리 인상 시기는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충격 이후 경기가 살아나면서 물가상승률은 물론 올해 경제 성장률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오는 2023년에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시장 충격은 다소 덜한 모습이었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는 장중 3250선까지 떨어졌으나 점차 낙폭을 축소하며 3260선까지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한 달여 만에 1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국내 양대 증시 디커플링에 대해선 패시브 수급요인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양대 금융위기를 지나면서 패시브수급이 지배하는 시장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코스피가 대외 변수에 노출이 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따라서 개별주나 중소형주들이 상대적으로 노출 부담이 덜하다”고 짚었다.

국내 증시 충격 거의 없어…펀더멘털 변화 無

전문가들은 매크로 측면에서의 정책 변화가 그렇게 크지 않았고 결국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 충격이 다소 덜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약간의 뉘앙스나 시기가 앞당겨진 건 맞지만 결론적으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결과”라면서 “오히려 테이퍼링에 대한 큰 변화는 없었고 금리인상이 오는 2023년 하반기 또는 상반기에 이뤄지건 주식시장 측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고 분석했다. 과격한 금리 인상 앞당김보다는 어느 정도 당겨질 수 있다는 의미 정도였다는 셈이다.

지난 2013년처럼 금융시장이 긴축발작을 보일 가능성도 낮게 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맞아야 할 매를 금융시장이 맞았고, 매의 강도는 세지 않았고, 금융시장 역시 충분한 감내가 가능한 수준의 매였다”라며 “2013년과 달리 경기 버퍼가 충분히 긴축 리스크를 이겨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그동안 증시 상승을 이끈 유동성 장세를 제약하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지수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견해도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경계하는 변수가 연준 통화정책 변화다 보니 시장 상단은 연준 통화정책으로 인해 한도가 생기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믿을 건 실적…하반기뿐만 아니라 내년 호실적 종목 눈 여겨 봐야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매크로 변수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 기준은 결국 ‘실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 타격을 덜 받는 우량주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은 변함없다”면서 “경기가 살아나는 만큼 주가는 꾸준히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우 연구원 역시 “이날 시장이 안 빠진 중요한 이유는 실적인데 경기 민감주도 그렇고 2분기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점”이라며 “성장주도 모멘텀이 갖춰지고 실적 개선 가능성이 엿보이면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고 짚었다. 이어 “기업가치는 결국 실적이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를 앞둔 지금은 내년 실적까지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위 10종목은 성광벤드(014620)(822.2%), 엘앤에프(066970)(470.6%), 아모텍(052710)(304.2%), 제이콘텐트리(036420)(281.1%), 한국전력(015760)(230.5%), NEW(160550)(146.1%), 금호타이어(073240)(131.3%), 네패스(033640)(121.3%), 솔루스첨단소재(336370)(116.2%), 제로투세븐(159580)(111.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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