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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일일확진 1천300명대 이탈리아도 곧 야외 마스크 의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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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노 마스크'로 음주 즐기는 이탈리아 로마 시민들
(로마 로이터=연합뉴스) 이탈리아 로마의 캄포데피오리 광장에서 14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음주를 즐기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몽에서 벗어난 이탈리아는 조만간 대부분 지역을 코로나19 확산 위험도가 가장 낮은 '화이트 존'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산 위험도에 따라 화이트(청정지역)-옐로(저위험지역)-오렌지(위험지역)-레드(고위험지역) 등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sungok@yna.co.kr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도 조만간 옥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전망이다.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여름부터 옥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기하는 게 정부 목표"라며 "우리는 매우 가까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조처는 정상으로 돌아가는 첫 단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두 달 전 3천 명을 초과했던 코로나19 중환자가 전날 기준으로 471명까지 내려갔다는 통계를 제시하며 이탈리아가 보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도 했다.

다만 상점과 버스, 기차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처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정부는 바이러스 2차 유행이 본격화한 작년 가을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날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천325명, 사망자 수는 37명이다.

누적으로는 각각 424만8천432명, 12만7천153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율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 미만이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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