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마스크'로 음주 즐기는 이탈리아 로마 시민들 |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도 조만간 옥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전망이다.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여름부터 옥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기하는 게 정부 목표"라며 "우리는 매우 가까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조처는 정상으로 돌아가는 첫 단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두 달 전 3천 명을 초과했던 코로나19 중환자가 전날 기준으로 471명까지 내려갔다는 통계를 제시하며 이탈리아가 보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도 했다.
다만 상점과 버스, 기차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처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정부는 바이러스 2차 유행이 본격화한 작년 가을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날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천325명, 사망자 수는 37명이다.
누적으로는 각각 424만8천432명, 12만7천153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율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 미만이다.
lu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