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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브리핑] 미얀마군, 마을 통째로 불태워...노인·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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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브리핑입니다.

먼저 미얀마입니다.

미얀마 중부의 한마을입니다.

집들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고, 연기만 자욱한데요.

현지 시간 지난 15일 미얀마군이 반군을 잡겠다며 주민을 내쫓고 마을을 불태운 것입니다.

주민 천여 명이 마을 밖으로 내쫓긴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들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목숨을 잃는 참사마저 벌어졌습니다.

이런 비극은 비단 이곳만이 아니어서 16일 새벽에는 또 다른 마을에 불을 질렀고, 난민 구호용 쌀과 의약품 등도 잿더미가 됐습니다.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 측은 군정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다시 한번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입니다.

적십자에서 제공하는 구호품을 받으려고 시민들이 장사진을 펼쳤습니다.

시민들이 받아 가는 구호품, 알고 보니 아직 어린 닭입니다.

전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주민들에게 국제 적십자사연맹이 닭을 나눠주고 있는 것인데요.

적십자사가 닭을 나눠주는 이유는 잡아서 먹으라는 것이 아니라 키워서 나중에 달걀을 얻든지 아니면 가축으로 이용하라는 것입니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주민들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행여 이번 미,러 정상회담에서 해법이 나올까 시민들은 한껏 기대를 키웠지만, 아직은 답답함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헝가리입니다.

헝가리 의회가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근처 국유지 4곳을 중국 대학에 기부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사실 앞서서는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친중노선을 걷고 있는 오르반 총리가 나서서 중국 푸단 대학 설립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앞에서는 계획을 철회했다고 하고, 뒤에서는 푸단대학 설립 부지 기부 안을 의회에 제출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국민들을 우롱한 것인데요.

헝가리 야권은 중국이 유럽에서 영향력을 증대시키는데 발판을 마련해 주는 꼴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입니다.

지난달 3일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지하철 고가철도가 무너져 26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멕시코시티 당국과 노르웨이 사고조사 업체가 구조결함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모두 6가지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는데요.

용접이 부실했고, 일부 기둥에서는 볼트가 빠져 있었으며, 서로 다른 콘크리트가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사고조사 업체는 오는 7월과 8월 두차례 더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인데요.

현지 언론은 여당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고 있는 멕시코시티 시장이 관리부실 책임을 피하기는 어렵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베네수엘라입니다.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지만 먹을 거라곤 구운 빵과 발라 먹는 버터가 전부입니다.

가게에 진열된 온갖 식품들은 달러로 표시되어 있는데요.

생필품을 사려면 모두 달러로 구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월급이나 수당이 베네수엘라 공식 통화인 볼리바르로 지급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수년간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살인적인 초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국 화폐인 볼리바르 고액권을 발행하기도 했지만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화폐가치가 없다 보니 심지어 자국 지폐로 방석을 만들어 파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이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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