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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노숙인 명의 대포통장으로 41억 세금 포탈 일당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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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이나 주부 이름으로 대포 통장을 만들어 유령 회사를 차린 뒤 수십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포탈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범죄단체조직과 활동, 특정범죄가중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로 총책인 56살 A 씨 등 3명을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기고, 같은 혐의로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대포 통장 139개를 이용해 유령 회사를 차린 뒤 이른바 '의류 땡처리' 행사를 열어 41억 원에 달하는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노숙인이나 주부 등에게 한 개에 50만∼100만 원을 주고 유령법인 대포 통장을 만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중견 의료회사를 운영하면서 대포 통장을 이용해 세금을 포탈하고 도박성 불법 선물 거래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이들 사무실에서 범죄 수익금 2억 7천만 원과 1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금괴를 압수하고, 이들이 개설한 유령법인 86곳에 대해 각 소재지를 담당하는 법원 9곳에 해산 명령을 청구했습니다.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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