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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올림픽 강행하는 일본…관중 상한 1만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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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대해 관중 상한을 1만명으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무관중으로 개최할 때와 비교해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달 새 1만명 정도 더 발생할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오는 등 염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마이니치신문은 17일 "일본 정부가 올림픽 관중 상한을 1만명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 도쿄,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이 참여하는 5자 회담에서 정식 결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은 지난 16일 관중 상한에 대해 "국내 스포츠 이벤트의 상한 규제에 준하는 것을 기본으로 6월 중 5자 회담에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유관중 개최에 대해 염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교토대와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올림픽을 유관객으로 개최하면 무관객일 때보다 7월 23일~8월 하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여 명 더 나올 수 있다고 추산했다. 올림픽 개최를 우려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요미우리신문의 여론조사(6월 4~6일)에서 도쿄올림픽에 대해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48%였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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