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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日 올림픽 개막 앞두고 코로나 긴급사태 풀어…'불안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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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등 '준긴급사태'로 전환…내달 11일까지 '중점조치' 적용

전문가 "재확산 전조 땐 재선포" 주문…긴급사태 속 올림픽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도쿄 등지에 발효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사태가 해제된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를 푸는 도쿄 등 대부분 지역에 준(準) 긴급사태에 해당하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이하 중점조치)를 적용키로 해 '무늬만 해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는 17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주재의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20일까지 시한으로 도쿄를 포함해 전국 10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 선포돼 있는 긴급사태를 오키나와(沖繩)현을 제외한 나머지 9곳에선 연장하지 않고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긴급사태가 해제되는 도쿄 등 7개 지역에는 내달 11일까지 중점조치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