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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DD 퇴근길] 크래프톤 덩치 35조?…공모주 기록 갈아치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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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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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이 게임업계를 넘어 모든 업계에서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이 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희망 공모가 등을 발표함에 따라, 크래프톤이 세울 기록들에도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17일 게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상장 예정 날짜는 7월 22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앞서 크래프톤은 1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KOSPI) 상장예비심사 통과를 알렸는데요. 크래프톤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06만230주로,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45만8000원에서 55만7000원 사이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공모 자금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인데요.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단연 1위 공모 규모입니다. 크래프톤의 1주 희망 공모가액이 조금만 위로 형성돼도 기존 최대 공모액을 기록했던 삼성생명(4조8881억원)의 기록을 넘게 됩니다.

다만, 전날 크래프톤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린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 평가 시가총액은 35조736억원으로 산정됐습니다. 산출 금액이 너무 높게 잡혔다는 의견과 함께 시장의 기대가 너무 높은 탓에 공모가도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예상치 못한 중국 리스크도 변수로 꼽혔는데요. 내달 정식 상장을 앞두고 회사 경영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 상황에 다다르자 크래프톤은 텐센트 및 중국 내 인기 게임 '화평정영'과의 연관성을 시인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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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서 '펜트하우스3' VOD 못 봐

콘텐츠 사용료 대가 분쟁이 CJ ENM에서 지상파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SBS는 KT스카이라이프에 신규 주문형비디오(VOD)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16일 0시부터 SBS 신규 VOD 공급을 중단한다고 고객 공지했는데요. 중단 이유는 SBS 공급 중단 통보로 밝혔습니다. SBS는 지난 16일 이후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등 신규 VOD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단, 지난 15일까지 모든 SBS VOD는 계속 이용 가능합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상파3사와 VOD 사용료뿐 아니라 재송신료(CPS) 협상을 진행 중인데요. 이 과정에서 SBS와 VOD 가격 인상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SBS는 인기 방영 중인 '펜트하우스3'와 예능 '런닝맨'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죠. 이에 지상파3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VOD 가격 인상을 위한 행동에 돌입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앞서, 지상파3사는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인터넷TV(IPTV) 3사 및 케이블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VOD 가격을 오는 18일부터 약 33% 인상하기로 한 바 있는데요. 기존 550원~1650원 VOD 가격은 1650~2200원으로 변동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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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대란 피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변수

택배 노조 파업에도 자체 운송 능력으로 배송 지연 피해를 비껴간 쿠팡이 뜻밖의 변수를 맞았습니다. 오늘 새벽 5시30분경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제가 발생했는데요. 직원들은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금방 누그러지는 줄 알았던 불길은 건물 내부에서 다시 재확산해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형국입니다.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취급합니다. 인천,대구와 함께 쿠팡 3대 '메가 물류센터'로 분류되죠. 택배노조 파업으로 여러 e커머스 업체들이 난감해하고 있을 때 자체 물류배송망을 갖춘 쿠팡은 여유를 가질 수 있었는데요. 이번 화재로 일부 주문상품에 대한 배송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쿠팡은 다른 센터에서 배송을 분담해 상품 지연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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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소상공인과 '상생' 바람...차별화 확보

e커머스 업체들이 중소상공인과의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과거엔 시간,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는 e커머스 시장이 커질수록 오프라인 중심 골목상권 등 중소상공인이 피해를 입는다는 지적도 나왔었는데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들 구매 방식이 온라인으로 급전환되면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e커머스를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게 된거죠.

소상공인들의 참여는 e커머스 업체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지역 농산품이나 아이디어 상품 등을 다양하게 구비할수록 고객들을 끌어올 수 있는 경쟁력으로 돌아올 수 있죠. 실제 쿠팡과 SSG닷컴은 중소상공인 대상으로 판로확대 및 판촉활동을 지원한 결과 중소상공인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위메프와 11번가도 소상공인 및 중소 제조사들과 협업해 새로운 기획전 및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물론 업체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할만한 방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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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갑질방지법 '신중론' 왜 만들어졌나

글로벌 앱마켓 공룡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및 수수료 인상 정책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인터넷,콘텐츠 업계의 우려가 커집니다. 하지만 이를 막기 위한 구글갑질방지법 처리 움직임은 더디기만 한데요. 여당과 달리 야당이 신중론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죠. 구글갑질방지법의 유불리와 부작용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과의 통상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중론이 실상 실체가 없는 것이라는 반박도 적지 않습니다. 정작 미국 의회에서는 앱마켓 규제 필요성이 계속해서 힘을 얻고 있는 추세기 때문이죠. 미국과의 통상마찰 가능성 역시 근거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외국 기업에 대해서만 차별적 규제가 이뤄진다면 모를까, 구글갑질방지법은 모든 기업에 적용되는 일반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그럼에도 최근까지 여야 대립이 심해지면서 구글갑질방지법은 기약 없이 국회에 다시 표류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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