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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백신 1차접종 누적 1천400만명 돌파…접종시작 112일째 기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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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기준, 반나절 동안 21만명 늘어…전체 인구대비 27.3% 수준

2차 접종자는 0시 기준 누적 375만5천40명…접종률 7.3%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사진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노원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을 찾은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7일 1천4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월 26일 접종이 시작된 이후 111일만, 112일째 되는 날 세운 기록이다. 정부의 상반기 최대 목표치를 2주가량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1천400만3천49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27.3% 수준이다.

◇ 5월 27일 400만명 달성 이후 22일 동안 1천만명 추가 접종

추진단은 전국 1만3천여개 위탁의료기관에서 65∼74세 어르신 대상 1차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400만명 기록을 달성한 이후 22일 동안 1천만명이 추가로 접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앞선 누적 접종자 기록을 보면 접종 39일째인 지난 4월 5일 100만명, 63일째인 4월 29일 300만명, 99일째인 6월 4일 700만명, 102일째인 6월 7일 800만명, 105일째인 6월 10일 1천만명, 110일째인 6월 15일 1천30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1차 접종자가 1천400만명을 넘어섰다"며 "전 국민의 27%가 예방접종을 마쳤으나 아직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 전체가 충분한 면역력을 확보할 때까지는 마스크 착용, 충분한 환기, 유증상자 검사받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오늘 0시부터 12시간동안 약 21만명 접종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1천379만841명으로, 이후 12시간 동안 21만2천649명이 추가로 1차 접종을 했다.

1천379만841명 중 937만7천84명이 아스트라제네카, 337만2천245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얀센 백신은 접종이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1주일 만에 총 104만1천512명이 맞았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28만928명 추가됐다. 이 중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8만2천212명이 화이자, 2만1천798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375만5천40명으로, 인구 대비 7.3% 수준이다. 백신별로는 193만4천507명이 화이자, 77만9천21명이 아스트라제네카로 접종을 끝냈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대상자(1천266만4천935명)의 74.0%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률은 6.2%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대상자(420만8천555명)의 80.1%가 1차, 46.0%가 2차 접종을 했다.

얀센 백신은 접종 대상자(108만3천580명)의 96.1%가 접종을 마쳤다.

기관별 접종률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 군 장병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 1차 접종률이 88.3%, 2차 접종률은 43.9%였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필수목적 출국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접종센터의 1차 접종률은 79.1%이며, 2차 접종률은 48.4%다.

장애인·노인방문·보훈인력 돌봄종사자, 만성 신장질환자, 60∼74세 어르신, 예비군·민방위 등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의 1차 접종률은 74.4%, 2차 접종률은 8.6%로 각각 집계됐다.

◇ 어제 예비명단·모바일앱 통한 '잔여백신' 접종자 7만4천770명

전날 예비명단과 모바일앱을 통해 잔여백신을 맞은 사람은 총 7만4천770명이다.

이 중 위탁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잔여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아스트라제네카 1만1천438명, 얀센 3만231명 등 총 4만1천699명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지금까지 예비명단을 활용해 잔여백신을 맞은 사람은 아스트라제네카 총 81만5천832명, 얀센 총 12만5천606명이다

네이버·카카오앱 당일 접종예약을 통한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1만8천111명, 얀센 1만4천990명 등 총 3만3천101명이다. 이 서비스가 개시된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앱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맞은 사람은 10만8천756명, 얀센 잔여 백신을 맞은 사람은 5만6천4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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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국내에서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등 3종류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부터는 모더나 백신도 현장에 투입됐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60∼64세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은 동네병원 등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30세 미만 군 장병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전국 91개 군 접종기관에서 각각 진행되고 있다.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은 전날 끝났으나 보건소나 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 주민을 위한 얀센 백신 접종은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 가운데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사전 예약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사회필수인력과 만성 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등 20만명에 대한 접종도 지난 15일부터 진행 중이다.

상급종합병원 소속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은 이날 시작됐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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