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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살인이냐 사고냐' 제주 렌터카 사고 진실 놓고 법적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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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사망 사고에 대해 1심 첫 재판부터 검찰과 변호인이 살인이냐 사고냐를 놓고 치열한 법적 공방을 펼쳤습니다.

제주지방법원에서 살인과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4살 A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A 씨가 지난 2019년 11월 새벽 음주 상태에서 렌터카를 운전하며 여자친구를 살해하기로 하고 고의 사고 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여자친구가 튕겨 나가 8개월 치료를 받다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A 씨 잘못으로 사고가 났고 유족에게 죄송하다면서도 검찰이 살인으로 기소한 것은 무리한 측면이 있고 살인을 전제로 한 증거가 있다며 무더기 부동의 했습니다.

A 씨도 술 마시다 중간부터 사고 날 때까지 기억이 없다며 살인 의도와 계획은 없었고 과실로 사고가 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참석한 유족은 너무 거짓말이 많아 화가 난다고 재판장에게 말했고 재판장은 다음에 발언 기회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재판장은 이번 사건이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며 여러 번 재판해도 판단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입증에 노력해달라고도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11월 새벽 A 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18%의 만취 상태로 여자친구를 태운 채 렌터카를 몰다 경운기 등을 들이받아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여자 친구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습니다.

경찰은 음주 사고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살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 앞으로 재판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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