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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열심히 운동해도 살 안빠져”…잘못된 운동법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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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닷컴, ‘개선해야 할 잘못된 운동법’ 4가지 소개

한 가지 운동만 집중하는 등 ‘운동 균형이 맞지 않아’

신체 능력에 맞지 않는 과도한 운동 ‘지칠 때까지 실시’

‘열랑 소모 많지 않은 운동’만…칼로리 쉽게 소모 안돼

‘운동 후에 더 많이 먹어’…적절한 칼로리‧운동량 맞춰야

세계일보

운동을 열심히 한 것 같은데도 체중에 큰 차이가 없다면 운동 효과에 대한 의문과 함께 의욕이 떨어지는 일이 생긴다. 왜 그럴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동안의 운동법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개선해야만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셰이프닷컴'은 개선해야 할 잘못된 운동법 4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운동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보통 좋아하는 운동 한 가지만을 열심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원하는 몸매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즉, 다양한 운동을 통해 균형 잡힌 몸매와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일주일 단위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심폐 지구력 운동, 근력운동, 유연성운동 등 여러 분야의 운동을 다양하게 병행해야 한다. 주 3회 근력운동, 3~5회의 심폐 지구력 운동이 추천된다.

또한 ‘지칠 때까지 운동한다’는 것이다. 이는 대단히 잘못된 운동 방식으로, 과도한 운동으로 기진맥진하고 나면 오히려 운동에 대한 욕구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하루 종일 몸이 아파 쉬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또한 무리한 운동은 체중이 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혈당과 관련된 문제를 일으키고, 면역력 약화나 불면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따라서 과도한 운동보다는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 계획을 세워 운동하고, 어떤 것이 자신에게 꼭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면,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계획을 짜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이와 함께 ‘열량 소모가 많지 않은 운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열심히 운동해도 칼로리가 생각보다 빨리 소모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기계에 나타난 수치는 대략 30% 정도 더 많이 측정된다는 것이다.

또한 심장박동 수(심박수)에 대한 평가도 다를 수 있다. 관절 운동(스태퍼 같은 기구를 이용하는 운동)은 다리만을 이용하는 운동에 비해 심박수가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심박수가 높다고 해서 더 많은 열량을 소비하는 것은 아니다. 이 같은 현상을 방지하려면 운동에 따라 소비된 열량을 정확히 알고 운동 방식을 골라야 한다.

아울러 ‘운동 후에 더 먹는다’는 것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운동을 시작하면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한다. 또한 위에서 언급했듯 칼로리는 웬만한 운동으로는 쉽게 소모되지 않는다. 따라서 체중을 더 줄이거나 현상 유지를 위해서는 적절한 칼로리 수준과 운동량을 맞춰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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