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카카오, 8월 구독형 콘텐츠 플랫폼 출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카카오가 오는 8월 구독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인다.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새로운 콘텐츠 구독 플랫폼이 비공개 사전테스트(CBT)가 진행중이다. '카카오 창작자센터'를 통해 진행중에 있으며 일부 창작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는 8월에 본격적인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며, 아직 서비스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누구나 뉴스·영상·음원·게시글 등 콘텐츠를 편집해 발행할 수 있고, 이용자는 관심사·취향에 맞춰 콘텐츠를 받아보는 '콘텐츠 큐레이션 오픈 플랫폼'을 표방한다.


창작자가 편집한 콘텐츠는 '보드' 형태로 발행된다. 페이스북 같은 '피드' 방식이 콘텐츠가 1건씩 표기되는 것과 달리 다양한 관점과 형태의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용자는 자신이 구독하는 창작자가 발행한 보드를 카카오톡의 새로운 탭에서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TV·브런치·티스토리·콘텐츠뷰·다음뉴스 등 카카오 플랫폼은 물론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서비스가 연동되고, 이외에도 아웃링크를 활용해 원하는 콘텐츠를 넣을 수 있다.


무료 구독을 기본으로 하되 광고·유료 구독 등 수익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독형 플랫폼이 출시돼도 '다음뉴스'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지난 3월 도입한 '언론사 선택 기능'과 같이 이용자 뉴스 선택권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계속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구독경제 시장에서 네이버와의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네이버도 지난달부터 유료 콘텐츠 구독 플랫폼 '프리미엄 콘텐츠'의 CBT에 들어갔다. 프리미엄 콘텐츠는 창작자가 글·동영상·오디오 등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료로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시범 운영을 거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곧 정식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