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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T, 웹케시 그룹에 236억 투자...금융 플랫폼 사업 기반 연속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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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핀테크 1위 웹케시 그룹..지분투자·사업협력 계약 체결

두 번째 금융 기업 투자..B2C·B2B 금융 플랫폼 사업 도약 준비

인더뉴스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열린 사업협력 계약 체결식에서 구현모 KT 대표(우측)와 석창규 웹케시 그룹 회장(좌측)이 기념 촬영 하고 있는 모습. 사진ㅣ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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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KT가 본격적인 금융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1위 엔터프라이즈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 그룹과 손을 잡았습니다.

KT(대표 구현모)는 17일 웹케시 그룹과 전략적 지분투자 및 B2B 금융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체결식은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진행됐으며, KT 구현모 대표와 웹케시 그룹 석창규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웹케시 그룹은 기업의 경영과 자금관리 업무를 획기적으로 혁신한 ‘경리나라’를 개발하는 등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B2B(Business to Business) 핀테크 분야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웹케시 그룹에는 기업의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케시’와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등이 속해있습니다.

◇ 웹케시 그룹에 236억원 지분투자..B2C·B2B 금융 플랫폼 사업 기반 확보

KT는 전략적 협업 관계 구축을 위해 웹케시 그룹에 속한 웹케시·비즈플레이·로움아이티 등 3개사를 대상으로 총 236억의 지분을 투자합니다. 지난 4월 B2C(Business to Consumer) 금융 기업 뱅크샐러드 지분투자에 이어 두 번째 금융 기업 투자 행보입니다.

이를 통해 KT는 케이뱅크·BC카드·뱅크샐러드·웹케시 그룹 등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B2C와 B2B 금융시장을 아우르는 사업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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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B2C·B2B 금융 플랫폼 현황. 표ㅣ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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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통계 포털 Statista에 따르면 핀테크 시장은 지난 6년간 연평균 22.4%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KT는 기업들의 DX(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따라 B2B 핀테크 시장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웹케시 그룹의 협력으로 B2B 금융 DX 시장에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대기업·소상공인 대상 금융 DX 서비스 출시

KT는 지난해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B2B DX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웹케시 그룹은 기업 고객의 사업 규모에 따라 ▲비즈플레이(대·중견기업) ▲경리나라(중소기업) ▲세모장부(소상공인) 등 B2B 핀테크 솔루션을 제공해왔습니다.

양사는 KT의 AI·Big Data·Cloud 등 플랫폼 기술력 및 유무선 인프라와 웹케시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 핀테크 서비스를 연계해 기업의 규모·업종별 맞춤형 신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고, 솔루션을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먼저 양사는 웹케시 그룹이 제공하고 있는 경리나라·비즈플레이에 KT의 AI와 Cloud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 ‘KT경리나라’와 ‘KT비즈플레이’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경리나라는 국내 경리업무 전문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입·매출관리 ▲통합계좌관리 ▲거래처관리 등을 지원합니다. 비즈플레이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무증빙 경비지출 관리 솔루션입니다.

KT는 이 두 서비스에 파트너사의 디바이스나 앱도 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적용한 AI기반 ‘아바타’ 솔루션을 추가합니다.

예컨대, 고객사 경영진이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현재 자금 현황은?”하고 음성으로 요청하면 원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화면에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또한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를 적용해 경영관리 반복 업무 자동화 및 KT 메시징 플랫폼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KT 클라우드 기반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상품으로 출시해 이용 기업의 니즈에 맞게 다양한 버전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KT 비즈플레이’의 경우 이미 지난 5월 KT클라우드 기반으로 웹과 앱 서비스가 구성이 완료됐으며, 제공 기능에 따라 스탠다드부터 엔터프라이즈까지 버전이 세분화로 구성됐습니다. KT경리나라도 오는 9월 중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출시될 복안입니다.

아울러 두 회사는 소상공인을 위한 ‘토탈 경영 지원 솔루션’인 ‘KT세모가게’를 이달 중 출시할 생각입니다. 웹케시 그룹의 사내벤처인 로움아이티의 소상공인 경영관리 플랫폼 ‘세모장부’와 KT의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플랫폼 ‘잘나가게’를 연동한 서비스를 이달 출시합니다.

이후 AI통화비서 등 KT 및 KT계열사 소호(SOHO)상품을 함께 연계해 소상공인 통합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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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웹케시그룹, 협업 금융 DX 서비스. 표ㅣ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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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사, 마케팅통해 B2B 시장 확대..‘쿠콘-잘나나게’ 연계·기프티쇼 협력 추진

KT와 웹케시 그룹은 각 보유한 고객 접점을 활용한 마케팅 협력으로 사업 채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가령, 창업고객에게 KT의 통신 및 플랫폼 서비스와 함께 웹케시의 경리나라를 창업지원 통합패키지로 제안해 고객의 편의를 높이는 방식입니다.

또한, 각 계열사 간 추가 협력 아이템을 지속 발굴해 상호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입니다. 웹케시 그룹의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쿠콘’과 마켓에 KT 잘나가게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이달 초 등재했으며, 향후 상권·인구·관광 등 KT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지속 연계할 생각입니다.

더불어 웹케시 그룹의 고객들이 KT 엠하우스가 제공하는 ‘기프티쇼비즈’ 구매 시 간편 지출 결의를 연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프티쇼와 비즈플레이의 제휴를 통한 부가서비스를 확대합니다.

석창규 웹케시 그룹 회장은 “국내 최대 플랫폼 기업 KT와 B2B 핀테크 1위 기업 웹케시 그룹간 협업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괄목할 윈윈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긴밀한 사업으로 다양한 기업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현모 KT 대표는 “BC카드와 케이뱅크 등 KT 그룹의 금융 노하우와 웹케시와 같은 전문 핀테크 기업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금융 DX 시장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코 KT 역량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플랫폼 시장을 확대하고 기업가치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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