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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X파일 터진다" 이준석 "아마추어 티나"…尹 "내 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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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전언정치라니 지금이 5공이냐"…유승민 "간보기 그만하고 링에 올라와야"

이준석 "우리 후보 될 수 있는 분, 잦은 이견 노출 피해야" 감싸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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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해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의 안내를 받으며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윤석열측 제공) 2021.6.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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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7일 "여야의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며 "내 갈 길만 가겠다. 내 할 일만 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보낸 메시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을 통합해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큰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여권에서 등판을 앞둔 윤 전 총장을 향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과 국민의힘 측에서 조속한 입당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을 동시에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여야의 공세에 대응하지 않고 '큰 정치'를 강조한 것은, 자신을 공격하는 여야의 정치를 '작은 정치'로 규정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서도 "다 말씀 드렸다. 더 이상 말씀 드릴 게 없다"고 밝혔다.

이달말 또는 7월 초 윤 전 총장의 정계 입문 선언이 예고되면서 윤 전 총장을 향한 여야 정치권의 관심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본격적인 견제 공세를, 국민의힘은 조속한 입당을 촉구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X파일이 이명박 BBK 문제처럼 야당 경선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이 쉽게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에) 들어오면 야당 내부 검증 과정에서 수많은 상처를 입고 탈락할 수 있다"며 "그렇다고 지금처럼 신비주의로 외곽을 돌며 검증을 회피한 채 측근을 통해 말만 흘리는 건 정직하지 못한 태도"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여야 대선주자 중에서 자기 입으로 말하지 않고 남에게 '전하라'고 시키는 사람이 누가 있나"며 "'전언정치'라니, 지금이 무슨 5공, 6공 때인가. 지금은 2021년이다"라고 비판했다.

대선 출마를 예고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석열이 어떤 사람인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공세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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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관석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1.6.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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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는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재촉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해 "아마추어 티가 나고 아직은 준비가 안 된 모습"이라며 "입당을 하면 조직적으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를 시작하겠다'라는 공식선언은 안 했는데 대변인은 있는 상태"라며 "우리 상식하고는 좀 안 맞아서 의아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대변인 표현대로 국민의힘이 플랫폼이 돼도 좋으니까, 간보기 제발 그만하고 같은 링 위에 올라와서 야권후보 단일화를 뽑는 과정에 빨리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을 향한 입당 촉구가 양측의 갈등 양상으로 발전하는 것은 피하려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잠재적인 우리 당, 야권의 대선주자가 될 수 있는 분들과 이견이 자주 노출되는 건 피하려고 한다"며 윤 전 총장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야권 단일후보를 향한 각자의 다른 생각들이 노정될 수는 있겠지만, 윤 전 총장의 행보는 최근 공보라인이 정리되면서 명확하게 전달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희 당 입장도 그런 정보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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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6.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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