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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굴기' 中, 선저우 12호 발사 성공…우주정거장 건설 박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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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F 야오-12 로켓에 실려 우주 비행사 3명을 태운 선저우 12호가 발사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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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시(10), 지우(9), 빠(8)…싼(3), 얼(2), 이(1). 디엔 훠(점화), 치 훼이(이륙)!"

중국의 역사적인 우주 정거장 건설 프로젝트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유인 우주선을 실은 로켓이 발사된 뒤 강렬한 태양을 뚫고 우주로 올라가는 모습을 숨죽여 바라봤다. 화면에는 로켓이 우주 정거장으로 향하는 모습과 1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서 우주 비행사 3명이 두꺼운 우주복을 입고 앉아있는 모습이 번갈아 나왔다.

발사한지 2분8초가 지나고 선저우 12호를 실은 창정-2F 로켓의 추진체가 분리됐다. 사람들은 더더욱 긴장하며 성공을 기원하는 표정으로 이를 바라봤다. 몇 분이 더 흐른 뒤 우주선은 지구를 벗어나 우주 정거장 핵심 모듈 톈허가 위치한 곳에 도착했다. 우주선에 있는 세 사람이 괜찮다는 신호로 손가락으로 동그라미 표시를 보내자 그제야 긴장하던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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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7일 오전 발사한 유인 우주선 선저우 12호를 실은 창정-2F가 발사할 당시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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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주 굴기'가 되기 위한 우주정거장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인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2호 발사에 성공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당국은 17일 오전 9시22분(현지시간, 한국시간 10시22분)에 고비 사막에 위치한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 비행사 3명을 태운 선저우 12호를 창정-2F에 탑재해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유인우주국(CMSE)은 기자들에게 선저우 12호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는 군 조종사 출신인 녜하이성(聶海勝), 류보밍(劉伯明), 탕훙보(湯洪波)라고 전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선저우 12호에 탑승하는 승무원은 3명이며 이 가운데 녜하이성은 선저우 6호(2005년) 및 10호(2013년), 류보밍은 선저우 7호(2008년) 유인우주선에 탑승한 바 있다. 탕훙보는 이번이 첫 우주비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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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인 녜하이성, 탕훙보, 류보밍이 17일(현지시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F 야오-12 로켓에 실려 발사될 유인우주선 선저우 12호에 탑승하기 전 경례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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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저우 12호는 지난 4월29일 발사에 성공한 중국의 우주정거장 핵심모듈인 톈허(天和)에 정박해 3개월간 우주정거장 건설 임무를 진행한 뒤 다시 우주선을 타고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둥펑(東風) 착륙장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중국은 연료와 식량 장비를 실은 화물 우주선 톈저우(天舟) 2호를 발사해 톈허와 도킹을 완료했다.

중국 유인우주국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와 내년에 총 11차례에 걸처 우주정거장 모듈과 부품을 실은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중 3개의 우주선에는 우주비행사가 직접 탑승해 우주에 가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중국은 과거 1992년 유인 우주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계획을 처음 공개했다. 중국은 2022년까지 우주정거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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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F 야오-12 로켓에 실려 우주 비행사 3명을 태운 선저우 12호가 발사되고 있다. 이번 비행은 중국의 우주정거장 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최초로 승무원이 우주로 나가는 임무다. 선저우 12호는 궤도에 진입한 뒤 우주정거장 핵심모듈인 톈허(天和)와 도킹하고, 승무원들은 모듈 안에서 3개월간 생활하며 우주선 수리·보수와 설비교체, 과학작업, 우주선 밖 활동 등을 하게 된다. © AFP=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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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내년에 원톈(問天)과 멍톈(夢天)을 시험 발사해 톈허의 핵심 모듈과 도킹을 할 예정이다. 또 톈저우 1호 화물선과 션저우 유인 우주선을 발사해 우주 비행사와 화물을 운송해 최종적으로 톈궁을 건설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 러시아, 캐나다, 유럽연합, 일본이 합작해 만든 국제우주정거장(ISS)은 2024년 임무 수행을 마무리하며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28년 이후에나 이 곳을 다시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이 계획대로 우주정거장 톈궁을 2022년에 완공할 경우 2024년부터 유일한 우주정거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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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9시22분(현지시간) 발사예정인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12호를 탑재한 로켓 창정-2F의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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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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