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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용준 "SG워너비 앨범, 올해는 힘들 것 같아…좋은 소식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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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노컷뉴스

16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SG워너비 김용준.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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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에서 완전체로 출연한 후 큰 화제를 모은 SG워너비의 김용준이 컴백과 관련해 언급했다.

16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에는 '떼창 유발자들'이라는 주제로 DJ DOC 정재용, 신화 김동완, 코요태 신지, SG워너비 김용준이 출연했다.

'놀면 뭐하니?'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한 김용준은 그룹 활동은 3년만, 개인 활동은 5년만이라며 "생각지도 않게 '놀면 뭐하니?'가 역주행했다. SG워너비 앨범은 올해는 힘들 것 같고, 준비해서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MC들이 SG워너비의 떼창곡은 뭐냐고 묻자, 김용준은 "큰 무대에서 떼창하기에는 '내사람'이라는 곡이 조금 더, 전주부터 뭔가 벅차고, 그 당시에 2006년 독일 월드컵 기간이었다. 그 노래 활동할 때 시청 앞에 가서 응원가처럼 되게 많이 불렀다"라고 답했다.

또한 SG워너비의 데뷔 전략이 신비주의였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김용준은 "그때 당시 저희 회사 얼굴 없는 계열로는 조성모 선배님 계셨고, 저희가 있었고, 엠투엠도 있었다. 심지어 저희는 예명을 썼다. 처음에 1월달에 뮤직비디오로 데뷔하고 신문 기사가 나가야 하니까 본명을 공개 안 하시고 데이빗, 찰스, 와이미 이렇게 하셨다. 제 이름이 와이미였다"라고 말했다.

김용준은 "적응이 안 되는 거다. 데이빗이나 찰스 같은 경우는 이름 같은 느낌이라도 있지 않나. 와이미 이래서 저는 'WHY ME?' 왜 나야 이 뜻인지 물어봤는데 그것도 아니라고 했다. 그럼 제 이름의 뜻은 뭐냐고 하니 (소속사 대표가) '그냥 넌 와이미야'라고 했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차라리 언노운으로 해주시든가. 깊이 생각하고 하신 게 아닌 거 같고, 술 한 잔 드시고 그냥 툭 던지신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와이미'라는 예명을 언제 포기했는지 묻자, 김용준은 "얼굴 오픈과 동시에"라며 웃었다.

김용준은 'SG워너비'라는 팀명에서 'SG'가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용준은 "전혀 몰랐다. 사실 SG가 '사이먼&가펑클' 워너비라는 뜻인데 사이먼&가펑클이 정말 인기가 많았던 가수라고 알고 있다. 심지어 그 당시 사장님이 지어주려고 했던 이름은 '할렐루야'였다"라며 주변에서 좀 이상하지 않냐고 해서 결국 'SG워너비'의 '김용준'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전했다.

SG워너비는 지난 4월 17일 MBC '놀면 뭐하니?' 'MSG워너비' 편에 완전체로 출연해 데뷔곡 '타임리스'(Timeless)와 '라라라' 등 대표곡들을 불렀다.

SG워너비는 2004년 데뷔한 3인조 보컬 그룹이다. 당초 채동하, 김용준, 김진호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채동하가 팀에서 빠지고 김용준, 김진호, 이석훈으로 재정비됐다.

'타임리스', '라라라', '내사람', '살다가', '죄와벌', '사랑하자', '바람만바람만', '한여름날의 꿈', '해바라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0년대 중반 발라드 열풍의 주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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