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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아픈만큼 성숙해진 이승우 "속상하지만 감독님 선택 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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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이승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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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이승우(23·신트트라위던)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대신 올림픽 무대를 나서게 될 동료들을 응원했다.

이승우는 16일 자신의 SNS에 “항상 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되지는 않는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이승우는 “시즌을 마무리하고 올림픽 팀에 합류해 하루하루 몸과 마음을 다스리며 최상의 컨디션이 될 수 있게 준비했다”면서 “올림픽에 도움을 드리지 못해 너무 속상하고 힘든 날”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저보다 더 좋은 컨디션의 선수들이 (올림픽에) 가야 하는 게 맞다. 감독님의 선택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선배, 후배, 친구들, 팀 동료였던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얻기를 나도 대한민국의 축구 팬으로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한 1차 소집 훈련과 가나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30명의 선수를 점검했다. 이후 16일 21명의 2차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 이승우(포르티모넨스), 백승호(전북현대), 오세훈, 조규성(이상 김천상무) 등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승우와 더불어 2차 소집 명단에 들지 못한 백승호(24·전북 현대)도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백승호는 SNS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사진과 함께 “무언가 끝나면 또 새로운 시작이 있으니까. 항상 그래왔고, 또 한 번 잊고 싶지 않은 하루”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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