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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준석, 수술실 CCTV 충돌…"유보 실망" vs "선악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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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는 문제를 두고 여권 유력 대선주자와 제1야당 대표 간 논쟁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실망스럽다고 날을 세우자 이준석 대표가 정치 희화화라며 맞섰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술실 CCTV 논쟁'의 새로운 도화선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단 말이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지난 14일, KBS라디오) : 예를 들어서 의료 행위에 있어 의사들이 굉장히 소극적으로 임할 수 있습니다.]

수술실 CCTV 의무화를 주창해 온 이재명 경기지사는 SNS에 "이 대표의 유보적 입장에 실망했다"며 "엘리트 기득권을 대변해온 국민의힘의 기존 모습과 달라진 게 없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수술실 CCTV가 불법의료나 성추행 등으로부터 국민을 지켜줄 것"이란 기존 주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 시간 뒤 이 대표가 똑같은 SNS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CCTV 설치에 신중하자는 입장에 불법의료나 성추행을 묵인하자는 거냐고 받아치는 건 정치의 희화화"라며 "언제까지 선악을 조장하며 여론조사 정치를 할 거냐"고 했습니다.

수술실 CCTV 의무화 입법에 대해 여야는 충돌 양상을 보입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우리당 제안에 대해 야당의 적극 협력을 기대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법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입법 내용을 찬성하면 선이요, 반대면 악이다, 이런 식으로 야당에게 대하는 방식은 앞으로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당으로선 기세가 오른 야당 대표를 끌어들여 전선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있고 이준석 대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이 분명해 대치는 더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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