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대부분은 냉장고가 저장 보관에 최적의 장소(best place for storage)다. 하지만 최악이 될 수도 있다. 상온(常溫)에서 더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는(stay fresher at room temperature) 것들도 있다.
 |
/일러스트=김도원 화백 |
멜론은 수확 후(after harvest) 내부에 항산화물질이 생성된다. 그런데 냉장고에 넣으면 건강한 피부와 시력을 증진시키는 베타카로틴 등 산화방지제 증가를 저해해(stunt the antioxidant growth) 절반으로 떨어트린다(cut it in half). 하지만 이미 조각을 낸 멜론은 박테리아 증식을 막기 위해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감자의 경우엔 찬 기운이 녹말을 당분으로 전환시킨다(convert its starch into sugar). 식감이 지금지금해지고(result in a gritty texture) 단맛이 나게 된다. 보관 최적 온도(optimum temperature)는 영상 7도 정도이므로 종이봉지에 넣어 서늘한 장소에 보관하는(store them in a paper bag in a cool place) 것이 바람직하다.
오이(cucumber)와 피망(bell pepper)은 물이 많아져(become watery) 아삭한 맛을 잃게 되고(lose their crunch), 토마토나 가지(eggplant)는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 신성한 풍미(fresh flavor)가 떨어지면서 덤덤해진다(taste dull). 복숭아(peach), 자두(plum), 살구(apricot)도 상온에 보관해야 완전히 익은(ripen to perfection) 맛을 볼 수 있다.
양파는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공기 순환이 잘돼야 한다. 구멍 뚫린 종이봉지(hole-punched paper bag)에 통째로 넣어 냉장고가 아닌 곳에 보관하되 감자 옆에는 두지(keep near potatoes) 말아야 한다. 가스와 습기를 배출해(emit gas and moisture) 감자를 빨리 썩게 한다(cause potatoes to spoil quickly). 이미 썰어놓은 양파는 냉장 보관하는(refrigerate chopped onions) 것이 낫다. 꿀도 낮은 온도에선 굳어지고 결정체가 생겨나므로 상온에서 보관하는 편이 좋다. 꿀은 상하거나 썩지(go bad or rot) 않는다.
견과류도 굳이 냉장고에 넣을 필요는 없다. 박테리아가 번식할 만한 습기가 없어 상온에서도 3개월 남짓 보관이 가능하다. 밀폐용기에 넣어두면(store them in an airtight container) 더 안전하다. 그렇다고는 하지만(That being said) 냉장고에 보관하면 품질 상태를 연장시킬(prolong their quality) 수 있으니 선택하기 나름이다.
달걀은 냉장고에 보관하되 문 위쪽 달걀용 받침대(egg rack)에 늘어놓지 말아야 한다. 문을 여닫는 과정에서 계속 오르내리는 온도에 노출시켜(expose them to fluctuating temperatures) 더 빨리 상하게 할 수 있기(cause them to rot faster) 때문이다. 온도가 고르게 지속적인(remain fairly constant) 냉장고 안쪽에 넣어둬야 한다.
[영문 참조자료 사이트]
☞ https://www.rd.com/list/foods-to-not-put-in-the-fridge/?_cmp=readuprdus&_ebid=readuprdus632021&_mid=419754&ehid=a18d22eb68950e7ad262b00aa03c2e0459c6e8ac
☞ https://www.foodnetwork.com/healthy/packages/healthy-every-week/healthy-tips/foods-you-should-not-refrigerate
☞ https://www.delish.com/kitchen-tools/kitchen-secrets/g22778460/food-not-stored-in-fridge/
☞ https://www.lovefood.com/gallerylist/55282/38-foods-that-should-never-be-kept-in-the-fridge
[윤희영 편집국 에디터]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