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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4톤 철제빔 덮치고, 담벼락에 깔리고...또 노동자 사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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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자가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화성시 공장에서 40대 용접 노동자가 4톤짜리 철제빔에 끼여 중상을 입었고,

광명시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져 50대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기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시의 건축자재 제조 공장,

4톤에 가까운 철제빔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밤 9시쯤 이곳에서 늦게까지 용접 작업을 하던 40대 일용직 노동자 A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혼자서 크레인을 작동시키던 중 철제 빔이 몸 위로 덮친 겁니다.

[경찰 관계자 : 한창 작업 중에 그런 게 아니라 거의 일 마치고 정리하다가 한 명만 남은 상황에서 그런 것 같아요.]

몸 곳곳이 부러지고 폐를 크게 다친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동료들은 당시 하청업체 작업관리자의 강요에 못 이겨 무리하게 이틀 연속 야간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인 1조 작업이라는 기본 안전수칙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대현 / 동료 노동자 : 그날 동생(파트너) 먼저 갔으니까 대체해줘야 하는데 오늘 안에 끝내라 이런 무언의 압박이 들어오는 거야 그냥. 피곤이 누적되면 베테랑이 뭔 소용 있어, 거기다 허기까지 지면.]

하지만 현장 책임자는 늦은 시간까지 근무를 강요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박은규 / 작업 관리자 : 싫다고 하면 시키지는 않아요. 진짜 확실하게. (피해자가) 워낙 일을 열심히 하셔서 쉬지를 않으시더라고요.]

경찰은 목격자와 안전 책임자 등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담벼락이 무너져 벽돌이 곳곳에 나뒹구는 다세대주택 건설 현장,

주변 곳곳에 금이 가 있습니다.

오전 10시 20분쯤 이곳에서 땅 고르기 작업을 하던 50대 B 씨는 옆 건물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깔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목격자 : 가보니까 담장 무너지고 사람 깔려 있고, 그다음에 소장인지 사장인지가 이렇게 안고 있던데.]

하반신을 심하게 다친 채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공사가 시작된 뒤 담벼락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면서 공사 관계자에 항의하기도 했지만 무성의한 답변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인근 주민 : 제가 한 2주 전에 가서 얘기했었어요. 금이 가 있다 옆에 빌라하고 틈이 많이 벌어져 있다. 관계자분께서 나중에 다 시멘트 공사 해주고 다 처리해주고 할 거다….]

사고 현장 주변에는 옆 건물과 분리하는 시설물조차 없었는데, 현장 감리는 위험 요소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공사 현장 감리 : (담벼락에 조금 균열 갔다거나 이런거 발견하신 거 없으셨어요?) 특별한 거 못 느꼈는데요. 제가 드릴 말씀이 별로 없는데. 저희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

경찰은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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