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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4연승 질주' 허삼영 감독 "오재일 국가대표급 더블플레이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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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허삼영 감독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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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4연승을 질주한 삼성 라이온즈의 허삼영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구가한 삼성은 35승25패를 기록하며 LG 트윈스를 따돌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이날 1회말 박건우에게 우중간 2루타, 정수빈에게 진루타를 내준 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1타점 2루 땅볼을 맞아 선취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삼성은 3회초 호세 피렐라가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순식간에 4-1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7회초 1사 2,3루에서 상대 유격수 야수선택을 틈타 1점을 추가해 5-1로 앞서 나갔다.

순항하던 삼성은 7회말 양석환에게 1점홈런, 박세혁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3-5로 추격을 당했지만 임현준, 우규민, 오승환을 투입해 상대 타선을 봉쇄하고 승리를 챙겼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뷰캐넌이 7회에 아웃카운트를 만들지 못해 자책하는 모습이 있었다"면서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100구 이상 던지는 등 충분히 최고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렐라의 만루홈런이 결정적 요소가 된 것은 두 말할 나위 없을 것 같다"며 "야수들도 전반적으로 깔끔한 수비를 보여줬는데, 특히 8회말 오재일이 국가대표급 더블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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