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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기습 '코인 솎아내기'에 투자자 격분…"휴짓조각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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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3위의 가상화폐 거래소가 어젯밤 기습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가상화폐 절반 이상을 상장폐지하거나 거래 유의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한밤중에 날벼락을 맞은 투자자들이 허둥대는 사이 최대 80%까지 값이 떨어진 코인도 나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루 밤새에 벌어진 일이고 오늘 밤에는 또 무슨 일이 벌어질 지 투자자들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래대금 규모 국내 3위 거래소인 코인빗이 어제 밤 10시, 기습적으로 상장폐지 공지를 띄웠습니다.

코인 8개를 상장 폐지하고, 28개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는데, 거래되고 있는 코인의 절반이 넘습니다.

이들 코인 가격은 최대 80%까지 폭락했습니다.

코인 대부분이 다른 거래소에서 거래가 불가능한 '잡코인'이라 옮겨서 팔 수도 없습니다.

사실상 휴짓조각이 되는 겁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
"무더기로 상장 폐지된 코인들이 특정 거래소에 단독 상장되어 있는 코인들이 많아서 대규모 피해를 입지 않을까 크게 우려되는 부분이"

이렇게 상장된 코인을 상장폐지하거나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거래소는 11곳에 달합니다.

거래소가 내세운 이유는 내부 기준 미달과 투자자 보호. 코인 발행 업체와 투자자들은 모호한 기준으로 피해만 키운다고 반발합니다.

코인빗 투자 피해자
"(피해금액이) 오천(만 원)에서 팔천(만 원) 사이인 것 같은데 이런 분들이 꽤 많을 거예요. 있던 돈 자체가 거의 휴짓조각이 된 거죠.다단계 수준의 사기 거래소에요. "

하지만 9월 정부 규제를 앞두고 거래소들은 생존을 위해 심사를 받아야 하는 만큼, 이른바 '잡코인 솎아내기'와 이에 따른 투자자 피해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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