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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사관 유족 "군 '영상 녹화본 없다' 번복…문서도 안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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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앵커]

군이 공군 성추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오늘(16일)도 압수수색을 이어갔습니다. 어제는 피해자인 이 중사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 그 이후 상황과 심경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 중사의 아버지가 연결돼 있습니다. 아버님, 나와 계시죠?

[고 이모 중사 아버지 : 네,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정말 어렵게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조사 받으시면서, 가장 집중적으로 말씀하신 건 어떤 부분입니까?

Q. 어제 참고인 조사…주로 어떤 이야기 오갔나

[고 이모 중사 아버지 : 저희가 참, 물어보시고 싶은 말씀도 많았겠지만 저의 입장에서 기존으로 알려진 사실들이 있으니까 그걸 확인하는 자리였었다라고 생각했어요. 한시간 반 정도 했습니다, 도중에 제가 힘들어서, 우리 아이가 그렇게 됐던 힘들었던 상황서부터, 우리 아이가 그런 선택을 했던 상황까지 얘기를 하다보니까, 그 상황에서 너무 힘들어서 검사를 또 다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이렇게 나와야하는 상황도 있었고, 그랬습니다.]

[앵커]

새로운 증거를 제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무엇인지 들어볼 수 있을까요?

Q. '새 증거물' 제출했는데… 어떤 내용 담겼나

[고 이모 중사 아버지 : 제일 중요한, 제가 생각하면서 맞춰보다 보니까, 제일 처음에 중요했던 사실을 하나 발견을 했어요. 딸 아이가 저한테 직접 얘기 했을 때는 분명히 영상 녹화 건에 대해서 확실하게 아버지한테 얘기를 한 기억이 있고, 또 그런 사실이 있는데, 갑자기 처음에 국방부 공보관 쪽에서 얘기를 했는지 아니면 공군 본부 공보관 쪽에서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영상 녹화 자료가 있다고 했어요. 근데 그 후에 나중에 발표한 상황을 보니까 국방부에서 또 번복을 했어요. '그런 영상 녹화 자료가 없다.' 그래서 제가 의아해서 그간의 상황을 이렇게 보니까 서류로서, 저희 아이는 분명히 저한테 영상 녹화진술을 했다고 했는데, 그런 사실이 문서로 남아있지 않다고 해서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앵커]

군의 답변도 혹시 들으셨습니까?

[고 이모 중사 아버지 :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 확인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앵커]

지난번 저희 뉴스룸과 인터뷰 하시면서 우리 아이가 잠깐 이슈화가 되서 끝나는 게 아니라 군이 바뀌어야 된다, 아니면 계속 일어날 일이다 라고 설명을 하셨습니다. 이 중사가 떠나고 나서야 이 사건이 세상에 많이 알려졌고, 그때서야 군이 움직였습니다. 군이 어떻게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Q. 재발 막으려면…군,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고 이모 중사 아버지 : 우리 아이가 결국은 이 군번줄을 남기면서 엄마 아빠는 물론이고 우리 군의 또 우리를 우리의 입장을 알아주시고 위로와 격려를 주시는 국민여러분들께 뭔가 보내는 그런 신호가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바로 군의 문화, 문화를 바꿔달라는 그런 메시지라고 생각해서 우리 아이가 이제부터는 저는 아버지가 엄마가 극단적인 선택이 아닌 그리고 자살이 아닌 자결이라고 표현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3일 전 부터, 그래서 그 자기의 신념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고 자기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그런 선택이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결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그것부터 바뀌어야 우리 아이가 그것을 바꾼 모습을 보고싶어 한다는 그런 사실을 알았습니다.]

[앵커]

아버님, 건강 잘 챙기시고요. 정말 어려운 가운데서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고 이모 중사 아버지 : 감사합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고 이 중사의 아버지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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