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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미 제재에도 중국폰보다 아이폰 산다”…삼성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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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중국 상하이에 있는 애플 스토어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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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미국이 싫어도 아이폰은 산다!”

애국 소비 성향이 강한 중국인들 조차도 비보, 오포, 샤오미 등 자국 스마트폰 보다 애플 아이폰에 대해 더 높은 재구매 충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제재로 인해 화웨이 등 자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도 아이폰에 대한 충성도는 여전하다.

중국 시장 점유율 1~3위는 중국 자국폰이 차지하지고 있지만 정작 재구매 의사는 애플 아이폰에 한참 밀려 있다. 그럼에도 글로벌 시장 1위인 삼성 스마트폰은 중국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 받고 있다.

중국 현지 IT전문매체인 IT즈자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 사이에서 재구매 의사가 가장 높은 제품은 애플 아이폰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비보, 오포, 샤오미 순을 보였다. 이들 제조사 제품에 재구매 의사를 보인 소비자 수는 애플 아이폰 보다 17~21%포인트 낮았다.

SA는 “애플 아이폰 재구매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반면 비보, 오포, 샤오미는 뒤쳐져 있다”며 “제조사는 제품, 기술, 유통 등에서 관련 요인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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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포 스마트폰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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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보 스마트폰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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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는 중국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자 교체 주기가 가장 빠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SA는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의 40%가 9개월도 되지 않아 스마트폰을 교체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고사양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 중 35%는 향후 6개월 내에 스마트폰을 교체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 중 70%는 새로운 브랜드로 교체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점유율 1~3위인 중국 제조사에서 이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90%는 다음 스마트폰으로 5세대(5G) 통신 스마트폰을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은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인 삼성전자가 유독 힘을 쓰지 못하는 시장으로, 애플 선호도가 특히 높다. 삼성전자는 한 때 중국에서 20% 가량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현재는 1%도 채 되지 않은 미미한 점유율에 그치고 있다.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8620만대다. 중국 시장 1위 자리는 오포와 비보가 매분기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다. SA에 따르면 올 1분기에는 비보가 26.1%로 중국 내 점유율 1위를 보였다. 2위 오포(24.9%), 3위 샤오미(16%) 순위다. 애플은 12.2%로 4위다. 삼성은 0.6%의 점유율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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