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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태양 3년 만의 선발승' SSG, DH 1차전서 KIA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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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롯데 꺾고 2연승…윤대경 데뷔 첫 선발승

뉴시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경기, 8회말 SSG 이태양이 역투하고 있다. 2021.04.23.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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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SG는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회에만 8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10-1로 승리했다.

KIA전 5연승을 달린 SSG는 32승째(24패)를 수확했다. 4위지만, 선두 KT 위즈(32승 23패)와 격차는 0.5경기다.

2연패에 빠진 KIA는 23승 33패가 돼 8위에 머물렀다.

SSG 타선은 KIA 마운드를 상대로 9개의 안타와 14개의 볼넷을 얻어냈다. 특히 3회에만 8점을 올리며 집중력을 과시했다.

도쿄올림픽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첫 성인 대표팀 발탁이 결정된 최주환은 3회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태극마크 획득을 자축했다. 2번 타자 제이미 로맥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SSG 타선에 힘을 더했다.

올 시즌 불펜 투수로 뛰다 선발진의 커다란 공백 속에 대체 선발을 맡은 SSG 우완 투수 이태양은 풍족한 타선 지원 속에 5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4승째(1패)를 수확했다.

한화 이글스 시절이던 2019년 4월 18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이태양은 2017년 6월18일 수원 KT전 이후 1459일만에 선발승을 품에 안았다.

선취점은 KIA가 냈다. 2회말 선두타자 황대인이 중월 솔로 홈런(시즌 4호)를 쏘아올려 KIA에 선취점을 안겼다.

SSG는 3회 8점을 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최주환의 홈런이 신호탄이었다. 3회초 선두타자 추신수의 2루타와 최정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최주환은 상대 선발 최용준의 초구를 노려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시즌 6호)를 그려냈다.

이후 한유섬의 볼넷과 고종욱의 2루타, 이재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SSG는 박성한, 최지훈이 연속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진 만루 상황에서 로맥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한 SSG는 추신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재차 만루 찬스를 잡았고, 최정이 희생플라이를 쳐 7-1 리드를 잡았다. 후속타자 최주환과 한유섬이 연달아 볼넷을 얻어내면서 SSG는 1점을 더 올렸다.

SSG는 5회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또 만루를 만들었고, 한유섬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8회 상대 실책과 박성한의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든 SSG는 최지훈의 땅볼로 3루 주자 김강민이 득점해 10-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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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윤대경.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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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른 KIA 우완 투수 최용준은 2⅓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6볼넷 6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을 떠안았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9-4로 물리치고 DH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연승을 달린 한화는 24승째(35패)를 따내 9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22승 1무 35패를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양 팀이 20안타를 주고받은 가운데 한화가 12안타를 날리며 화력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하주석과 노시환이 각각 5타수 3안타 3타점,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한화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 선발 윤대경은 5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윤대경의 시즌 첫 승이다.

1군 데뷔 첫 해인 지난해 불펜 투수로만 뛰며 구원승으로만 5승을 거뒀던 윤대경은 데뷔 첫 선발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날 도쿄올림픽 대표팀 승선이 확정된 롯데 우완 박세웅은 4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박세웅은 시즌 4패째(3승)를 기록했다.

1회말 2사 후 연이어 터진 하주석의 2루타와 노시환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한화는 3회 2사 3루에서 하주석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한화는 5회 조한민의 볼넷과 정은원의 안타, 최재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하주석이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가 6회초와 7회 1점씩을 만회했지만, 한화는 7회 2사 2루에서 노시환이 우월 투런 홈런(시즌 13호)를 작렬해 롯데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8회 롯데에 1점을 더 헌납했던 한화는 8회 3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8회 선두타자 라이언 힐리가 안타를 날린 뒤 이성열, 노수광이 연달아 적시 2루타를 날려 8-3으로 앞섰다. 이후 1사 3루에서 3루 주자 노수광이 폭투로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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