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16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최종전 UAE와 경기에서 첫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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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마지막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분패했지만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시아 12개국 명단이 확정된 가운데 한국은 이란과 일본 중 한 곳과 경쟁을 하게 됐다.
베트남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자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마지막 경기에서 UAE에 2대3으로 아깝게 졌다. 경기 후반까지 0대3으로 크게 지던 베트남은 후반 40분 이후 두 골을 추가하며 투지를 보였다.
이날 패배했지만 베트남은 역대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베트남의 조별리그 최종 성적은 승점 17점(5승2무1패)으로 UAE(18점)에 이은 2위이며, 12개국 중 8개조 1위와 2위 팀 중 상위 5개팀이 나가는 최종예선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나가게 됐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다.
최종예선을 펼칠 12개국도 확정됐다. 먼저 가장 기대를 모았던 탈락 위기의 이란은 마지막 이라크전을 승리(1대0)하며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에 따라 최종예선 포트가 결정되는 만큼 이란(31위)과 일본(28위)이 A, B조 1포트에 배치되면서 39위인 한국은 2포트를 배정받는다.
호주가 예상대로 진출했고 이라크·UAE·시리아·오만·레바논·사우디아라비아·중국·베트남이 진출에 성공했다. 최종예선 일정은 9월부터다. 12개국이 두 조로 나뉘며 각 팀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10경기를 진행한다.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아시아 4.5장)하며 각 조 3위들이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0.5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최종예선 조추첨은 다음달 1일 진행된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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