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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父 "아직 굿바이 준비 안됐는데…정민아 힘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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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가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 일부.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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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가 16일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손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gooodbye_min’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민씨의 인스타그램 주소를 공개했다.

손씨는 “정민이 인스타그램을 보고 싶었지만, 경찰서에서 포렌식 한 후 로그아웃이 돼 못 들어가고 있었다”며 “열심히 goodbye_min을 들어가보니 엉뚱한 것만 나와서 포기했었는데 나중에야 ‘o’가 하나 더 있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gooodbye_min’은 정민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그는 “정민아, 난 네게 good bye할 준비가 안 되었는데… 굿바이하기가 힘들구나”라고 그리움을 나타냈다.

손씨는 “지난 주말에 정민이 (추모) 공원에 다녀왔다. 우리가 언젠가 가게 되면 정민이가 준비해야 하는데, 이놈이 먼저 준비하게 하는 바람에 우린 나중에 챙겨줄 사람이 없을 것 같아 정민이와 같은 곳으로 예약했다”며 “언제 무슨 일이 생겨도 갈 곳은 생겼고 정민이와 같은 공간이라 안심”이라고 했다.

그는 또 “오늘은 정민이 인스타그램에 인사한 친구들 잠깐 보여드리겠다”며 정민씨 친구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모했던 내용들을 모아 올렸다.

친구들은 정민씨를 향해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과 너라는 존재는 절대 잊지 못할 거다. 부디 그곳에서는 편히 쉬어라. 사랑한다. 친구야”, “다음 생에도 친한 친구 하자 우리. 사랑해. 그곳에서도 밝게 빛나길” 등의 인사를 남겼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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