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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BJ 철구·외질혜, 결혼 8년만 이혼 “딸 양육권은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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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법원에 서류 제출

철구 “재산분할 5대 5, 양육비 안 받아”

외질혜 “빚 많아 양육 감당 어려워”

동아일보

BJ철구(왼쪽)와 외질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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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철구(본명 이예준·32)와 BJ 외질혜(본명 전지혜·26)가 결혼 8년만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딸의 양육권은 외질혜가 아닌 철구가 가졌다.

철구는 지난 15일 아프리카TV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외질혜와) 싸우지 않고 합의 이혼으로 하기로 했다. 법원에 서류 제출한지 일주일 정도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나뿐인 딸의 양육권을 언급하면서 “제가 딸을 키우기로 했다. 제가 키우고 싶었고 딸 없으면 힘들 것 같더라. 무조건 제가 키운다고 해서 데리고 왔다. 양육비는 안 받기로 했다. 양육비 이야기를 하다 보면 서로 이혼이 늦어질거고 더 힘들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철구는 “6월 30일에 이사를 가기로 했다. 예전에 살던 곳으로 간다”면서 “딸이 초등학교 1학년이다. 친구들 다 사귀었는데 지금 전학을 가게 되면 소아 우울증이 올 수도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바로 옆으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산 분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철구는 “재산은 5대 5”라면서 “사실은 한 푼도 주기 싫었다. 그런데 8년간 제 옆에 있어줬고 딸에게도 좋은 엄마 노릇을 해줬다. 제 잘못도 있고 그분 잘못도 있는 거다. 나에게 그동안 잘해준 것도 굉장히 많다. 저도 잘한 게 없다. 제 잘못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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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혜는 이튿날인 16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다시 돌아갈 수 없다고 판단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며 “아이는 매일 볼 수 있는 조건으로 아이 아빠가 양육하기로 했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재산보다는 빚이 더 많은 상태다. 제 능력으로 큰 빚을 갚으며 아이를 양육하는 것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제 욕심이라 판단해 능력있는 아이 아빠가 양육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그렇게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소식 없던 시간동안 제게 연락주셨던 지인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염치없지만 아이를 위해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철구와 외질혜는 2014년 혼인신고를 한 뒤 딸을 낳았다. 이후 2016년 결혼식을 올렸다. 철구는 지난달 아프리카 TV 생방송을 통해 아내인 외질혜가 또다른 남성BJ와 외도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이혼을 선언했다. 외질혜는 이같은 주장을 부인하면서 결혼 기간 철구의 폭행과 성매매 등을 폭로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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