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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자율주행·로봇개발 직접 챙기는 정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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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모셔널·보스턴다이내믹스서

미래차 사업·로봇 양산 점검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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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과 로봇 개발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찾아 그룹의 미래차 사업을 직접 점검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모셔널 본사를 찾아 경영진과 기술 개발 방향성을 논의하고,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봤다고 16일 밝혔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3월 미국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체 앱티브와 지분을 절반씩 갖는 형태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2015년 최초의 완전자율주행차로 미국 횡단에 성공했고, 2016년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의 로보택시 시범사업을 벌였다.

모셔널은 오는 2023년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리프트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전기 자율주행차인 로보택시를 상용화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법인 설립 이후 모셔널을 처음 방문한 정 회장은 개발 중인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적용한 아이오닉 5를 직접 테스트하고, 시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모셔널 방문은 자율주행 등 혁신 기술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개발 단계부터 자율주행기술을 공동개발하면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융합한 아이오닉 5를 활용한 로보택시 서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인수를 결정한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도 방문해 4족 보행 로봇 ‘스팟’, 두 다리로 직립 보행하는 ‘아틀라스’, 최대 23㎏의 짐을 싣고 내리는 작업이 가능한 ‘스트레치’ 로봇 등을 살펴봤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992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사내 벤처로 시작해 자율주행, 인지, 제어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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