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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서울시, 자영업자·필수노동자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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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의원에서 시민이 얀센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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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필수노동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창근 서울시 대변인은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백신접종이 확대돼 접종률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에 있어서 일부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실정”이라며 “지난 13일 정부에 소상공인의 백신 우선 접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우선 접종 건의 이유에 대해 “지난 1년6개월 간 방역규제에 따른 영업 손실을 감내하며, 생존을 위해 하루하루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을 배려하고, 지금이라도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영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280만개의 소상공인 사업체가 있으며, 60대 미만 대표자가 76.2%에 달한다. 도소매업, 숙박, 음식점업 만도 약 160만 개가 있고, 60대 미만 대표자가 약 73.2%다.

이어 “일반인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는 하반기부터라도 다중과 접촉이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필수노동자에 대한 우선 접종이 이뤄진다면 민생경제 회복을 더욱 앞당기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발달장애인도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시켜달라고 건의했다.

이 대변인은 “발달장애인은 누군가의 상시 돌봄이 필요한데 코로나19로 복지관 휴관이 장기화되며 가족과 당사자들이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17일 발표 예정인 하반기 접종계획에 서울시 건의사항을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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