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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준석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도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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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현충원 방문 뒤 “다른 순국선열도 찾을 것”

당원 증가세에 “당원민주주의 실현 환경 조성하겠다”


한겨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헌화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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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일정이 되는 상황에 따라서 봉하마을에 계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다른 순국선열도 기회가 되면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4일 공식 임무 첫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이날엔 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전현충원은 국가를 위해서 가장 최근에 전사하신 분,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의미가 강하다고 본다. 서울현충원은 우리나라 기틀을 세운 자유 민주화·산업화에 기여하신 선열들이 계신 곳”이라며 “모두 저희에게 너무 소중한 분들이다. 앞으로 이분들의 뜻을 이어 새로운, 그분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참배 순서의 의미에 대해 묻자 “(모두) 우리나라 기틀을 다지신 분들이다. 서울현충원에 계신 한 분 한 분 순서와 관계없이 다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면서 “일정 되는 상황에 따라서 봉하마을에 계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다른 순국선열도 기회가 되면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취임 뒤 당원 수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과 관련해 “전무후무한 증가세”라고 표현했다. 그는 “시시각각 변하는 지지율이나 지표보다 우리 당세가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는 당원 증가”라며 “전무후무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 (새 지도부) 초기에 반짝이 아니라 지속적 유입이 돼서 우리나라 당원 구조가 당원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정도의 환경을 조성할 때까지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무총장 등 당내 인선에 관한 질문을 받고는 “우리 당에서 사무총장직 수행하실 수 있는 분들은 매우 많다고 생각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저희가 생각하는 가장 최고의 분들로 지도부 인선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삼고초려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지도부 인선 결과를 놓고 보면 철저히 계파 없이 능력과 대선 승리를 위한 목적 하나로 (인선이) 됐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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