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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코파아메리카서 41명 코로나 집단 확진…메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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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코파아메리카에 출전중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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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2021 코파 아메리카 대회 출전 선수 등 관계자들이 잇달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대회 개막 이틀째인 전날까지 4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선수와 기술위원 등 각국 대표팀 관계자가 31명이고 브라질리아 호텔 직원이 10명이다.

베네수엘라 대표팀 선수와 기술위원 등 13명이 개막 전부터 양성 반응을 보인 데 이어 볼리비아, 콜롬비아, 페루 대표팀에서도 양성 반응자가 나왔다.

당연히 다른 출전국 선수와 감독들도 감염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4·FC 바르셀로나)는 "대회에 참가한 누구나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조심하고 있으나 쉽지 않다"고 말했다.

우루과이의 타바레스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대표팀 선수들이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코로나19를 우려해 자국에서 훈련하다 아르헨티나와의 첫 경기를 이틀 앞둔 17일 브라질에 입국할 예정이다.

브라질에서는 그동안 코파아메리카 개최로 코로나19의 3차 확산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가 잇따랐다. 현재 브라질은 170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49만명이 사망하는 등 미국, 인도에 이어 3번째로 코로나확진자가 많은 상황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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