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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김정은, 노동당 전원회의 주재…'국제정세 대응' 논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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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국제 정세에 대한 분석 및 대응 방향 토의 예정

"작년 태풍 피해로 농업 생산 미달…식량 형편 긴장"

뉴시스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3차 전원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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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북한이 15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3차 전원회의를 열고, 농업부문 과제와 코로나19 비상 방역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의제로 '현 국제 정세에 대한 분석 및 대응 방향'을 상정해 이어지는 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 정책에 대한 공식 입장이 나올 지 주목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9기 3차 전원회의가 6월 15일 열렸다"며 "조선노동당 총비서인 김정은 동지가 전원회의를 지도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2021년도 당 국가의 주요 정책 집행 정형을 중간 총화하고, 경제사업과 인민생활의 절실한 현안들에 대한 해결 대책을 수립하며, 조성된 정세에 맞게 국가적인 중대사업들을 강력하고 정확히 추진하는 문제를 토의 결정하기 위해 이번 전원회의를 소집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올해 들어 혁명 투쟁의 주·객관적 조건과 환경은 더 어려워졌지만 상반기 공업 총생산 계획을 144%,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5%로 넘쳐 수행하고 현물량적으로도 많이 장성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나라의 경제가 전반적으로 일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총비서는 "현재 우리 앞에 가로놓인 여러가지 애로와 난관으로 인해 국가계획과 정책적 과업들을 수행하는 과정에 일련의 편향들도 산생됐다"며 "농업부문에서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 계획을 미달해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아울러 김 총비서는 "지금이야말로 백절불굴의 혁명 정신과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 기풍이 최대로 필요한 때"라며 "전당과 전체 인민의 앙양된 투쟁 기세를 더욱 고조시켜 올해의 정책적 과업들을 무조건 완수하기 위한 철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전원회의를 소집한 기본 취지"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전원회의 의제로 ▲주요 국가 정책들의 상반기 집행정형총화와 대책에 관한 문제 ▲올해 농사에 힘을 총집중할 데 대한 문제 ▲비상 방역 상황의 장기성에 철저히 대비할 데 대한 문제 ▲현 국제 정세에 대한 분석과 당의 대응 방향에 관한 문제 ▲인민생활을 안정·향상시키며 당의 육아 정책을 개선·강화할 데 대한 문제 ▲조직 문제를 상정했다.

전날 전원회의에는 영농 사업 실태와 코로나19 비상 방역 상황의 장기화에 대비하는 문제가 논의됐다.

김 총비서는 "농사를 잘 짓는 것은 현 시기 인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제공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해 우리 당과 국가가 최중대시하고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전투적 과업"이라며 "지난해 농사 교훈과 올해의 불리한 조건으로부터 전당적, 전국가적인 힘을 농사에 총집중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마지막으로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밝혀 이날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대응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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