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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후멜스 자책골’ 프랑스, 독일에게 1-0 승리…독일 죽음의 조 3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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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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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우승후보들의 맞대결에서 프랑스가 웃었다.

프랑스는 16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된 ‘유로2020 F조 1차전’에서 마츠 후멜스의 자책골에 힘입어 독일에 1-0으로 이겼다. 프랑스(1승, 승점 3점 +1)는 포르투갈(승점 3점, +3)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디펜딩챔피언 포르투갈에 우승후보 프랑스와 독일까지 몰린 F조는 죽음의 조로 불린다. 앞서 열린 1차전서 포르투갈이 헝가리를 3-0으로 제압해 조 선두로 앞서나갔다.

독일은 3-4-3을 가동했다. 그나브리, 뮐러, 하베르츠의 스리톱에 고젠스, 크로스, 귄도안, 키미히의 미드필더였다. 뤼디거, 후멜스, 긴터의 스리백에 골키퍼는 노이어였다.

프랑스는 4-3-1-2로 맞섰다. 벤제마와 음바페의 투톱에 그리즈만이 뒤를 받쳤다. 라비오, 캉테, 포그바의 중원에 에르난데스, 킴펨베, 바란, 파바르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요리스가 맡았다.

전반 15분 포그바가 회심의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넘었다. 프랑스가 절호의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2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후멜스가 자책골을 넣었다. 전반 20분 포그바가 좌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에르난데스가 빗맞은 슈팅으로 연결했다. 후멜스가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그대로 자책골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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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에 나선 독일은 토마스 뮐러의 헤딩골이 빗나갔다. 전반 37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귄도안이 때렸지만 역시 골문을 벗어났다. 독일은 전반전 점유율 58%를 가지고 슈팅수에서도 6-2로 우위였지만 자책골에 무너지며 전반전을 0-1로 뒤졌다.

후반전에도 음바페는 화려한 드리블 개인기로 독일 수비진을 현혹시켰다. 후멜스가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음바페를 방해했다. 프랑스는 절호의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6분 좌측면을 침투한 라비오가 왼발슛을 때렸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독일도 동점골 기회를 날렸다. 후반 8분 고젠스의 크로스를 나브리가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넘었다.

음바페는 후반 21분 수비수 세 명을 사이로 오른발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골도 무효가 됐다. 골은 인정되지 않았지만 수비수 세 명을 바보로 만든 음바페의 화려한 개인기가 돋보였다.

독일이 승부수를 꺼냈다. 후반 28분 그나브리와 하베르츠를 빼고 티모 베르너와 리로이 자네를 투입했다. 후반 32분 질주하던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쓰러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쐐기골은 6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카림 벤제마의 몫이었다. 후반 40분 포그바와 음바페로 연결된 공을 벤제마가 밀어넣어 쐐기포를 터트렸다. 벤제마의 A매치 28번째 골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주심이 VAR을 통해 뒤늦게 골을 취소했다. 세리머니까지 다했던 벤제마가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치열한 승부에서 부상자가 쏟아졌다. 독일은 추가시간 뮐러가 동점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공방 끝에 프랑스가 1-0으로 승리를 지켰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2021/06/16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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