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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9회에 가동된 LG 출루머신 홍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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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점 결승타로 키움 꺾어

조선일보

LG 트윈스 홍창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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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홍창기(28)는 올 시즌 확실한 ‘출루 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타율은 0.300인데 출루율이 0.449로 KBO리그 4위다. 볼넷이 47개로 한화 정은원(49개)에 이어 둘째로 많고, 몸에 맞는 공(10개)은 리그 1위다.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활약 중인 그는 16일 발표하는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 지난해 타율 0.279, 출루율 0.411로 가능성을 드러냈지만, 지난 3월 발표한 140여 명의 예비 엔트리에 들지 못하며 일찌감치 도쿄행 꿈을 접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홍창기는 15일 고척 키움전에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2-2로 맞선 9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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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대표팀 승선이 유력한 조상우는 이날도 패배를 떠안으며 올림픽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10일 한화전과 12일 SSG전에서 1실점씩 하며 패전 투수가 된 그는 이날 LG전에선 1이닝 2피안타 2볼넷으로 2실점 하며 시즌 4패(1승 9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반면 LG 마무리 고우석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고우석 역시 도쿄올림픽 대표팀 발탁이 유력하다.

삼성은 잠실 원정에서 이원석의 만루홈런과 김동엽의 2타점 활약에 힘입어 두산을 8대6으로 제압했다. 이원석은 1회초 2사 만루에 아치를 그리며 개인 통산 9번째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LG와 삼성은 이날 승리로 나란히 34승25패(승률 0.576)가 되며 선두 KT(32승23패·승률 0.582)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공동 2위가 됐다.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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