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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델타 변이 74개국 확산...노바 90% 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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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델타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영국과 미국 등 74개국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염폭풍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델타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미국은 물론 아프리카, 스칸디나비아, 그리고 환태평양국가까지 전 세계 74개국에서 확인됐습니다.

때문에 모든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변이를 통틀어 델타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의 상황은 심상치 않습니다.

매일 7~8천여 명이 감염되고 있는데, 90% 이상이 델타 변이입니다.

결국 오는 21일 풀기로 했던 규제 조치를 한 달 더 연장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6월 21일은 최초 기준점이 되는 날짜로, 해당일 이전에 (봉쇄 해제) 조치를 시행할 의도가 없음을 뜻합니다.]

여기에 접종률이 60%가 넘는 미국도 인도 변이 바이러스 델타 감염자가 2주마다 두 배씩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 식품의약국은 델타 변이가 오는 가을쯤 새로운 유행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제약사 노바백스가 자사의 백신이 90%가 넘는 예방률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중증 감염 예방률은 100%로 분석됐고,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률은 93%로 파악됐습니다.

노바백스사 백신은 변이에 특히 강한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소식이 다소나마 위안을 주고 있습니다.

[스탠리 어크 / 노바백스 최고경영자: 많은 변이가 확산하는 시기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실제로 대다수의 변이 확산이 임상시험 중에 발생했습니다.]

노바백스는 올해 9월 말까지 미국,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월드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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