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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일 만에 ‘1차 접종 25%’…프랑스·독일보다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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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만명 접종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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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15일 의료진이 만 30세 미만 사회 필수인력 접종 대상자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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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주 빨리 목표 달성
“국민이 만든 뜻깊은 결과”
100일 걸린 미국과 비슷
일본은 아직 10% 초중반
60% 칠레 확진 급증 ‘주의’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15일 1300만명을 넘어섰다. ‘1300만명 1차 접종’이라는 상반기 목표를 보름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인구 대비 백신 1차 접종률은 25.3%까지 올랐다. 지난 2월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09일 만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300만49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이달까지 1300만명에게 1차 접종을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나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자 상반기 접종 목표를 ‘1300만명+α’로 늘려 잡았다.

방역당국이 백신 접종 시행 후 3개월간 고령층 등 고위험군 접종에 집중하면서 1차 접종자 수는 지난달 26일까지 403만명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1만3000여개의 위탁의료기관에서 하루 50만건 수준의 접종이 20일 가까이 이어진 결과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게 됐다.

국민들의 높은 참여가 ‘접종 속도전’을 뒷받침했다. 2분기 주요 접종 대상인 60~74세 고령층의 백신 사전 예약률은 당초 목표치(70~80%)를 넘어 80.7%로 집계됐다. 30대 이상 예비군·민방위대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얀센 백신 90만명분의 예약은 하루도 되지 않아 마감됐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나와 가족, 그리고 우리 모두를 코로나19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그리고 일상을 조속히 회복하겠다는 국민 여러분의 염원이 만들어 가고 있는 뜻깊은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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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속도만 보면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인구 25%가 1차 접종을 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109일로, 프랑스(130일), 캐나다(128일), 독일(123일) 등보다 10~20일 빠르다. ‘백신 모범국’으로 평가되는 미국(100일)과 비슷한 속도다. 한국보다 열흘 앞서 접종을 시작한 일본은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이 현재 13.9%이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국가들에 비해 두 달가량 접종을 늦게 시작한 탓에 접종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현재까지 캐나다(64.7%), 이스라엘(63.3%), 영국(61.21%)은 1차 접종률이 60% 이상이다. 미국(51.98%), 독일(47.75%), 프랑스(44.8%)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절반가량은 1차 접종률이 40% 이상이다.

전문가들은 1차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방역에 소홀해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칠레의 경우 현재 1차 접종률이 60.75%에 달하지만 백신 접종 이전 1000명대 수준이던 하루 확진자 수가 현재 7000명을 상회한다. 접종 시작과 동시에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재개하고 이동 제한도 완화했기 때문이다. 반면 인구 50% 이상이 1차 접종을 한 후에야 봉쇄 조치를 해제한 이스라엘은 하루 확진자 규모가 8000명 수준에서 현재 10명대까지 줄었다.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도 위험 요인 중 하나다. 하루 6만명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영국은 백신 접종이 늘면서 2000명대까지 규모가 감소했다. 그러나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높다고 알려진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가 최근 전국적으로 유행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000명대로 다시 늘었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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