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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앞둔 박항서 "희망을 선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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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내일(16일) 새벽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합니다. 비기기만 해도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하는데요, 박 감독을 '화상 통화'로 만났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2차 예선에서 5승 2무 무패 행진을 이끌며 베트남 축구 열기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지난 말레이시아전 직후 불거진 사퇴설에 대해 단호히 선을 그었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계약은 내년 1월까지이기 때문에 준수해야 한다는 게 확고한 상황이고, 새로운 기록을 만드는 거니까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내일 아랍에미리트와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사상 첫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합니다.

유리한 입장이지만 박 감독은 조심스럽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상대 거친 파울에 선수들을 보호하려다 경고 누적으로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옳다는 건 아니지만 우리 선수가 나동그라지니까.]

박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다며 동기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탈동남아, 동남아를 벗어난다는 의미도 있고, 우리 선수들은 베트남 축구 역사를 쓰는 장본인(주인공)들이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코로나19에 지친 베트남 국민들에게 '마치 백신을 선물한 것과 같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박 감독은 새 역사로 가는 또 한 번의 승전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끝까지 싸워서 희망과 선물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병직)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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