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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단독] 눈뼈 부러지도록 버스기사 폭행…잡고 보니 수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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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를 타려다가 승차를 거부당한 남성이 버스기사를 마구 폭행하고 달아났습니다. 피해 기사는 눈 주위 뼈가 부러질 만큼 크게 다쳤는데, 가해자를 잡고 보니 이미 다른 폭행 건으로 경찰 추적을 받아온 지명수배자였습니다.

정반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자정 무렵 서울 동대문구 버스정류장.

한 남성이 막 출발하는 버스를 발로 걷어차 멈춰 세웁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아 승차를 거부당한 것인데, 버스기사와 말다툼을 벌입니다.

기사가 전화기를 들고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얼굴을 향해 다짜고짜 주먹을 날립니다.


[피해 버스 기사 : 제 발을 밟으면서 술 냄새가 많이 났거든요. '나랑 해보자는 거냐'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면서 위협적이어서 경찰 신고 도중에 폭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