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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친구 2명 '살인 혐의' 구속…손목엔 '결박' 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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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룸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 관련해선 친구 2명이 오늘(15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감금 돼 있었고, 영양실조에 저체중 상태였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저희 취재 결과, 손목을 묶었던 흔적도 남아 있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남성 2명이 모자를 깊이 눌러쓴 채 법원에 나왔습니다.

함께 지내던 친구를 원룸에 가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섭니다.

[(살인 혐의 인정했습니까?) … (식사 제공 안 한 사실 맞습니까?) …]

법정 안에선 '감금을 한 건 맞지만 숨지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를 들어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3일 숨진 채 발견된 A씨가 영양실조에 저체중 상태였다는 소견을 경찰에 보냈습니다.

몸에는 폭행을 당한 흔적이, 특히 손목에 결박을 당한 걸로 보이는 자국이 남아 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음식물도 제대로 먹지 못한 채 감금된 걸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이웃 주민은 취재진에게 A씨가 발견된 원룸에서 음식 냄새가 났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웃 주민 : (저번 주) 화요일인가, 지금 일 있는 그쪽서 계속 화재경보 울리는 소리 나서… 생선 굽는 냄새도 나고 그래서 (기억이 난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어떤 가혹행위를 했는지, 또 왜 그런 범행을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돈을 뺏은 일이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 , 김재식, 이승창,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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