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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라시' 태진아 "이찬원과 협업 얘기"..이루 "결혼 잔소리多→억압받고 싶지 않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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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지라시'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태진아, 이루 부자가 동반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5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는 가수 태진아, 이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달 데뷔 50주년 기념앨범을 발매한 태진아는 아들 이루와 처음으로 라디오에 동반출연했다. 이루는 "얼마 전 뜬금없이 라디오에 같이 나가자고 하더라"라며 예전부터 '태진아 아들' 타이틀이 트라우마로 작용해서 왠만하면 동반출연은 안 하려고 한다고.

하지만 이루는 과거 정선희가 진행하는 라디오의 고정게스트였던 바. "처음에 싫다고 했다나 정선희 누나 프로그램이라는 말을 듣고 너무 뵙고 싶어서 나왔다"라고 밝혔다.

2005년 데뷔해 벌써 활동한지 벌써 16년이 된 이루는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이에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았냐고 하자 태진아는 "매일 보니까 그런 느낌은 없는데 어느날 딱 보면 '우리 아들이 나이가 좀 됐네'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루는 "아침에 스케줄이 바쁘고 힘들어서 초췌할 때가 많은데 거울을 볼 때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며 "아버지와 안닮았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닮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루는 현재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는 "독립할 때를 놓치니까 나가는 게 오히려 귀찮다. 밥도 빨래도 다 해주시니까 (편하다). 한 가지 불편한 건 밤귀들이 밝으셔서 스케줄 늦게 끝나고 오면 깨시니까 그게 신경 쓰인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노크 정도는 하고 숨길 시간 정도는 달라고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태진아의 새 앨범 타이틀곡 '공수레 공수거'는 태진아가 작사, 이루가 작곡했다. 태진아는 "삼성 이건희 회장님이 돌아가실 때 '공수레 공수거'가 머릿속에 딱 들어오더라. 운명적인 느낌이 들면서 울면서 가사를 쓰고나서 이루한테 이러한 기분으로 쓴 가사니 곡을 잘 부탁한다고 했다"라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잘 나왔다"라고 흐뭇함을 드러냈다.

앞서 가수 비, 제시, 강남 등과 컬래버 음원을 발매해 화제를 모았던 태진아.

"눈독 들이는 후배가 있냐"라고 묻자 "4~5년전부터 같이 하자고 했던 후배가 빅뱅 지드래곤"이라며 "지디가 노란 옷을 입고 내 얘기를 한 적이 있다. '태진아 선배님이 멘토같기도 하다'라고 했다. 그래서 같이 같은 무대에서 하자고 했는데 아직까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고 이루는 "왜 지디 씨가 피한다는 생각은 안 하냐"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태진아는 "최근에는 이찬원과 (협업)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같은 트로트니까"라고 귀띔했다. 또 "TOP6 친구들 모두 (50주년을) 축하해줬다"고 덧붙였다.

DJ 정선희는 이루의 '까만 안경'이 모 노래방 곡 순위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루는 "저도 굉장히 놀랐다. 요즘 10대는 제가 가수인줄 모른다. 요즘 SNS에서 커버들을 많이 하는데 유명한 친구가 제 노래를 커버했다. 10대 팬들이 많더라. 그 10대 팬들이 '슬프다. 누구 노래야?' 하다가 찾아보더라"라고 말했다.

이러한 인기에 이루는 지난달 가수 견우와 '까만안경' 리메이크 음원을 발표했다. 이루는 "리메이크 제의가 들어와서 제가 제 노래 리메이크 하기 좀 그랬는데 듀엣으로 부르면 새롭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도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39살인 이루는 "연애 안한다고 집에서 잔소리 안하냐"라는 물음에 "작년부터 말을 많이 하신다. 연세가 있으시니까 '결혼하라, 손주 보고 싶다'고 하시는데 저도 제 나름대로의 라이프관이 있어서 존중해달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루 역시 연애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라며 "솔직히 지금이라도 아기를 생각하면 빨리 (장가)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근데 또 저희 세대가 젊게 사는 세대니까 억압받고 싶지 않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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