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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휴식 마친 최지만 “자신 있다…무릎 관리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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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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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앞으로도 잘할 자신 있다”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돌아왔다.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3번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2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92. 9회말 호세 아브레유의 날카로운 땅볼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등 수비에서도 빛났다. 탬파베이는 5-2 승리를 거두며 4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부상악재와 싸우고 있다. 무릎 통증이 자꾸만 발생하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완주하지 못한 배경이다. 개막을 앞두고 오른 무릎 관절 연골 조각과 반월판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재활과정을 거친 뒤 지난달 16일 복귀했지만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었다. 같은 부위 또 통증을 느꼈고 지난 5일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지만은 “다시 팀에 기여할 준비가 됐다”면서 “몸 상태도, 컨디션도 좋다”고 말했다.

쾌조의 흐름을 자랑하고 있던 터라 아쉬움이 컸을 터. 최지만은 복귀 전까지 15경기에서 타율 0.304(46타수 14안타) 2홈런 11타점 등으로 맹활약했다. 팀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최지만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앞으로도 잘할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이 돌아오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서 그가 부상에서 돌아왔을 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고 반겼다.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다. 직전 IL 등재는 관리차원의 조치이기도 했다. 무릎은 필연적으로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 곳이다. 수술한 지 얼마 안 되는 만큼 중간중간 쉼표를 찍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최지만은 “무릎 상태가 좋아지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도 이번에 쉬면서 많이 나아졌다”면서 “무릎 치료와 관리는 올 시즌 내내 해야 할 것 같다. 트레이닝 파트와 코치가 잘 관리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호쾌하게 웃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최지만이 경기 중 타격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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