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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슬로바키아, 10명 싸운 폴란드 2대 1 제압…레반도프스키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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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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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선수권 유로 2020에서 슬로바키아가 10명이 싸운 폴란드를 제압하고 첫승을 올렸습니다.

슬로바키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크레스톱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밀란 슈크리니아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폴란드에 2-1로 이기며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2016년 대회에서 유로 본선에 처음 출전, 16강에 올랐던 슬로바키아는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를 시작해 2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역대 한 시즌 최다 41골을 넣은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슬로바키아는 전반 18분 로베르트 마크가 폴란드의 자책골을 유도해내 슬로바키아가 먼저 달아났습니다.

마크는 왼쪽에서 현란한 발재간으로 수비 2명을 따돌리고 골지역 왼쪽까지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슈팅은 왼쪽 골대와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의 머리를 차례로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해 슈쳉스니의 자책골로 기록됐습니다.

폴란드는 후반 1분 캐롤 리네티가 마치에이 리버스의 컷백을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폴란드는 역전을 위해 기세를 높였으나 미드필더 그제고시 크리호비아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10명이 싸워야 하는 악재를 맞았습니다.

크리호비아크는 후반 17분 슬로바키아 선수에게 거칠게 태클했다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습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슬로바키아는 곧바로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마크가 오른쪽에서 찬 코너킥에 마렉 함시크가 살짝 머리를 갖다 대 페널티아크 쪽으로 궤적을 틀자, 슈크리니아르가 이를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스페인 세비야의 올림피코 데라 카르투하 경기장에서 열린 E조 경기에서는 스페인과 스웨덴이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스페인은 홈 관중 앞에서 우월한 모습을 보였는데 슈팅 수에서 17-4, 유효슈팅에서 5-1, 점유율에서 86%-14%로 앞섰습니다.

특히 90%의 성공률로 917개의 패스를 주고받으며 패스 플레이에 능한 스페인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페란 토레스, 알바로 모라타 등 호화 공격진의 득점포가 침묵해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D조에서는 체코가 파트리크 시크의 멀티골을 앞세워 스코틀랜드에 2-0 완승을 했습니다.

시크는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는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과감하게 45m짜리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이는 1980년 대회 이후 가장 먼 거리에서 성공시킨 득점으로 기록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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